작품설명

모노드라마 형식의 2인극으로써 인물이 관객과, 상대방과, 그 어떤 누구와 대화를 합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대화상대 설정으로 외로움과 단절감을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끊임없이 살고자 합니다. 결국 한명은 죽음을 한명은 삶을 선택하여 참담한 현실을 보여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희망의 한가닥을 보여줌으로써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작품을 마무리 합니다.

프랑스 고전 작가 기 드 모파상의 소설 ‘자살’, ‘고독’을 원작으로 한 단편 연극입니다. 모든 일상에서 공허함, 외로움, 고독함, 쓸쓸함을 느끼고 자살충동까지 느낀 ‘민수’와 ‘영지’ 두 인물이 등장하여 독백인 듯, 방백인 듯, 대화인 듯 말을 이어나갑니다. 그들은 고통을 덜기위해 혹은, 자신을 알아봐주기 위한 말들을 쏟아냅니다. 살고 싶은 둘의 마지막 대화. ‘나와 같다면, 너에게 간다’

줄거리

등장과 함께 관객에게 유서를 건내고 하늘에 흩뿌리는 민수. 영지는 그 유서를 짚어들고 비웃는다. 그렇게 둘은 만나 서로 외로움과 고독함, 공험함을 나눈다. 세상의 허무함을 공감 할 수록 마음속은 점점 더 비어만 가고 그 어떤 조언도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결국 이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외치고 있던 것이었다. 그렇게 다시 한번 죽음의 문턱 앞에서 각자의 마지막 선택을 한다.

캐릭터

민수 |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고 긍정적이고 희망적 이며 꿈이 있던 사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주변을 돌아보니 아무것도 남는게 없다. 남는 것 이라고는 외로움과 공허함 뿐. 자신의 주변 사람들, 친구들, 가족 의미가 없다 그는 그렇게 죽기 위해 유서를 쓴다.

영지 | 당차고 명랑한 그녀 였지만 ,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니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