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2009년부터 선보인 서울시극단의 <어린이 셰익스피어시리즈> 제 2탄 <베니스의 상인>
‘어린이 셰익스피어시리즈’란,
서울시극단에서 2009년부터 매 해 한편씩 선보여 오는 특별기획시리즈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에서 풍부한 감성과 이성, 지성을 갖추어
전인적 인격형성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뜻 깊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온가족이 즐기는 셰익스피어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들려 줄 두 번째 셰익스피어 이야기.
셰익스피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신화, 인물, 언어적 상상력 등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이 희곡은 항구이자 상업도시인 베니스와 목가적인 낭만의 도기 벨몬트를 중심으로 '금. 은. 납 상자 고르기'와 '인육재판'이라는 두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면서 전개된다.
셰익스피어의 4대 희극중 하나인 <베니스의 상인>을 만나보자.

줄거리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친구 바사니오로부터 벨몬트에 사는 포샤에게 구혼하기 위한 여비를 마련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는 본인의 배를 담보로 유대인 고리대금업자로부터 돈을 빌리며 돈을 갚을 수 없을 때에는 본인의 살 1파운드를 제공한다는 증서를 쓰게 되는데, 벨몬트의 포샤는 구혼자들에게 금·은·납의 세 가지 상자를 내놓고 자기의 초상이 들어 있는 것을 선택하게 한다. 그 중 바사니오가 납으로 된 상자를 골라 구혼에 성공하게 되지만
배가 돌아오지 않아 안토니오는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때 법원의 재판관으로 남장을 한 포샤가 나타나고 안토니오는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데...
로맨틱한 줄거리로 감미로운 장면이 풍부한 희극이지만, 당시 런던 시민이 가지고 있던 증오심과 반유대 감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