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는 시간 4minutes’
희망의 빛줄기 하나 없는 감옥 안.
위태로울 만큼 정반대의 모습을 한 두 여성이 어느 날 ‘피아노’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다.
서로를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두 사람의 여정은 관객을 격정적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함께 이끌며, 특별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다.
무대 위에서 더욱 생생하게 살아나는 피아노 선율은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애절하게 인물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밀도 높은 긴장감을 부여한다.

‘실존 인물의 굴곡진 삶에서 찾은 희미한 희망의 선율, 세상을 울리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포미니츠>는 우연히 발견한 신문 속 어느 한 여인의 사진으로 시작됐다. 
거트루드 크뤼거 Gertrud Krüger. 
감독은 사진 속 여인의 경직된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고운 손을 보고, 그녀가 수없이 쓰러지고 일어나고 또 담담히 걸어왔을 굴곡진 시간을 8년간의 노력 끝에 영화로 완성했다.

2006 상하이 국제 영화제 최우수 영화상, 
2007 독일 아케디미 시상식 최고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강렬한 스토리와 휴머니즘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포미니츠>.

한국 뮤지컬 창작진의 손길로 재탄생 되어,
2021년 4월 첫 막을 올린다!

줄거리

'그러나, 그럼에도, 너의 문을 열어라'
세상에서 버림받은 것들의 종착지, 루카우 교도소
이 곳에는 60년간 재소자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는 크뤼거와,
살인죄로 복역하고 있는 제니가 있다.
제니의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본 크뤼거는
그녀에게 자신의 피아노 수업을 들을 것을 제안하지만, 
첫 수업에 나타난 제니는 교도관 뮈체를 폭행하고 독방에 갇힌다.

엉망이었던 첫 만남 이후,
세상에 대한 불신과 분노로 스스로를 격리시켰던 제니는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크뤼거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감춰둔 상처를 드러내며 가까워지는 두 사람.

제니와 크뤼거는 전국 청소년 콩쿠르를 준비하지만
앙심을 품은 ‘뮈체’와 동료 재소자들의 방해로 과정은 순탄치 않고,
제니는 또다시 독방에 갇히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