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본 극은 작가 윤대성의 ‘출발’과 작가 알베르 까뮈의 ‘오해’를 하나로 묶어 동일한 분위기의 극으로 재창조 한 작품입니다. 모던과 고전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창작한 본 작품은 우리 극단이 가지고 있는 색깔을 보다 더 또렷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극 중 인물들의 심리를 양식적인 연기술을 통해 표현하였고, 그로 인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무거운 분위기는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코믹한 공연으로 승화되었습니다. 

총 40일의 제작기간, 30만원이라는 적은 비용으로 10회의 공연을 하였으며 이러한 성과는 주변 예술인들에게 경제적이고 실험적인 공연으로 평가되어졌습니다. 또한, 자유후불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부담 없는 공연을 제공하였으며 지역사회의 여러 인원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줄거리

출발
어느 간이역. 누워서 잠을 자고 있는 수도사. 간이역을 지키고 있는 사나이. 이 둘은 각자 찾고 있는 사람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둘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밝혀지는 사실들.
오해
두 모녀가 운영하는 여인숙. 숙박을 위해 방문한 장. 모녀는 돈을 위해 장을 살해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비밀이 숨겨져 있고 그것을 알게 된 모녀는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