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워커힐쇼
꽃의 전설(Legend of Flower)

한국 방문의 해 맞아 워커힐 사상 최초의 단일 한국 공연 제작
전통적 컨텐츠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이룬 공연계의 한류 등극


워커힐에서는 2010~2012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워커힐쇼 역사상 최초의 한국 단일 공연으로 구성된 블록버스터급 <꽃의 전설>을 무대에 올린다. ‘최초의 극장식 쇼 무대’, ‘동양 최대 규모의 쇼’ 등의 명성을 얻어오며 한국 전통 공연과 세계적인 외국 쇼를 함께 선보였던 워커힐쇼는 역동적이고 극적인 연출과 진한 한국적 감동을 담은 <꽃의 전설>을 차기작으로 선정했다.

꽃의 장, 물과 불의 장, 바람의 장, 황금의 장 등 테마별 총 4막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웅장한 사운드, 공연장을 감싸는 향기, 입체적인 3D홀로그램영상 등 최신 공연 기술이 집약되어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부채춤, 살풀이 등 전통적인 무용과 음악, 타악, 다채로운 연희 장면 등을 결합시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 속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전통적 컨텐츠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집약적으로 보여지는 스케일이 웅장하며, 여기에 세계 최고 수준인 비보잉과 박력있는 마샬아트가 더해져 시원함을 선사하고 전통줄타기 같은 한국전통기예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꽃의 전설’은 남녀 주인공인 아라와 미르의 사랑이 로맨틱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이들의 결합을 방해하려는 마마왕의 음모와 역경을 극복하는 두 사람의 아름답고 강한 사랑과 결혼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로 전개되어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무용, 타악, 무예, 연희 등 한국 전통 예술 장르를 골고루 활용하여 85분간 아름답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꽃의 전설’의 공연 제작에는 국내 공연계의 유명 제작진이 참여하여 공연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연출자 정호붕(중앙대교수)을 비롯하여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등의 무대 디자이너로 유명한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김태근 작곡가, 민경수 조명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최고의 스텝진을 구성했다. 또한 공연 제목 ‘꽃의 전설’의 디자인은 영화 ‘타짜’, ‘혈의 누’ 등의 글씨 디자인으로 유명한 서예가 이상현이 맡아 한글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다. 최고의 공연 제작자들과 배우를 투입한 ‘꽃의 전설’은 한류의 계보를 이을 대작으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줄거리

1막 꽃천지 - 만남
절벽에 핀 붉은 꽃을 갖고 싶어하는 아라와 위험을 무릅쓰고 그 꽃을 꺾어 바치는 미르. 첫눈에 반한 이들은 서로에게 운명적인 이끌림을 느끼고,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이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화려한 꽃춤을 추는 아라의 무리와 하늘에서 마치 꽃을 찾는 나비를 연상케하며 역동적인 아박무를 선보이는 미르의 무리에서 설레임이 느껴진다.

2막 물과 불의천지 - 사랑
그들의 사랑은 마치 여름의 무더위만큼 뜨겁고, 때로는 여름철 장맛비처럼 격정적이다. 비를 맞으며 타악춤을 추는 미르의 무리와 인도풍의 바라춤을 추는 아라의 무리가 정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듯하다. 뱃놀이가 한껏 축제의 흥을 돋구고, 붉은 꽃이 휘날리는 가운데 아라와 미르의 사랑을 축원하는 의식이 시작된다. 욕망의 불길이 솟아오른 그들의 사랑은 활활 타오르고, 일순간 불길이 폭발하며 등장한 마마왕에게 아라는 잡혀가고 만다.

3막 바람천지 - 시련
가을의 싸늘한 바람처럼 아라와 미르의 사랑에도 시련이 닥쳐온다. 마마왕에게 끌려간 아라는 붉은 꽃을 들고 살풀이 춤을 추며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지만, 이를 방해하는 마마왕 수하들 앞에서는 소용이 없다. 이 때, 아라를 구하러 온 미르와 그의 무사들이 용맹한 태권도를 선보이며 등장한다. 마마왕의 수하들과 미르의 무사들이 서로 격투를 벌이며 대치하고, 치열한 배틀 끝에 미르는 마마왕과 그의 수하들을 격파시킨다. 마마왕의 성까지 파괴하며 격투에서 승리한 미르는 아라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4막 황금천지 - 결혼
시련을 이겨낸 두 사람에게 황금 물결이 들녘에 넘치는 듯 풍요로움이 찾아온다. 어둠 속에서 평화와 행복을 상징하는 형형색색의 등불 아래 아라와 미르의 혼례가 진행된다. 흥겨운 풍물소리와 쥐불놀이에 이어지는 야광 풍물놀이는 진수를 보여준다. 모두의 축복 속에 혼례를 치르고, 판굿과 함께 뒷풀이 축제가 시작된다. 박진감 넘치는 줄타기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붉은 꽃잎들이 휘날리며 모두가 함께 화합의 장을 열며 무대는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