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극발전소301의 <짧은 연극전>!매년 단막극 두 작품을 선정해 무대에 올리는 극발전소301의 자체 기획 공연이다.단막극은 압축 미와 간결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분량의 문제로 만나는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이에 다양하고 색깔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관객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짧은 연극전5>는 ‘이번엔 펜데믹이다!’ 라는 키워드로 전염병이 유행인 시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또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하고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줄거리

-오늘도 무사히
감염병이 유행인 가운데 자택 자가 격리에 처한 일가족.
그들의 평범했던 일상은 무너지고, 계획했던 일들은 기약 없이 미뤄지거나 취소되기 일쑤.
각자의 사정으로 곤란한 삼부자는 오늘도 엄마를 들들 볶다가 뒤늦게 엄마의 생일임을 깨닫고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위해 임기응변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갑자기 울리는 초인종 소리와 함께 생각지 못한 두 여인의 등장으로
엄마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는 새로운 방향으로 급 전개되기 시작하는데...

감염병 유행 속 평온한 일상을 원하는 모두는 과연 ‘오늘도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언텍트 커넥션
멀지 않은 미래. 코로나19를 시작으로 각종 전염병이 지구에 창궐하게 되면서 인간은 인간들끼리의 접촉이 위험해졌다.
상황악화로 인류의 존망여부도 불투명해지자 정부는 급기야 완전 비대면 정책을 내놓으며 사회를 단절시킨다.
그러자 사람들은 불만을 표했고, 정부는 이에 따른 대책으로 게임 산업에서 흥행하고 있던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언텍트 커넥션’이라는 이름의 현실과 똑같은 세계를 가상으로 구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