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다른 세상에서 태어나
다른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왔던 이들이
서로의 아픔마저 공감할 수 있게 되기까지.
서로 간의 ‘공감’이 주는 아름다움
2020년, 새로운 감동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집 밖을 한없이 서성이는 검은 개,
인간과의 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검은 고양이,
어느 날 밤 일어난 사건 뒤에 이 둘이 있었다.

검은 고양이, ‘플루토’는 길에서 나고 살아왔다. 어느 날 플루토는 뭔가를 잘못 먹고 쓰러져 인간에게 구조되고, 그 집에서 치료를 받는다. 그 사고로 친구들을 잃은 플루토는 그 집을 탈출해 사건을 추적하려 한다.
그런데 플루토는 돌아가는 길에 검은 도베르만 한 마리와 마주친다. 도베르만은 플루토를 보고는 자신의 옛 친구, ‘루이’로 착각한다. 큰 체구에 무서운 외모지만 어수룩한 ‘랩터’가 플루토에게는 딱하게 보인다. 어떻게 봐도 버려진 개인데, 랩터는 프리스비만 찾으면 집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 모를 소리를 늘어놓는다. 플루토는 랩터를 데리고 다니며 랩터가 찾는 프리스비도 범인도 찾아보려 한다. 처음엔 랩터의이야기를 대충 넘기던 플루토는 호기심 때문에 랩터가 알려주는 놀이와 인간에 대한 사실들에 점차 신기함과 재미를 느끼고, 랩터와, 또 자신을 치료한 인간과 가까워진다.
그렇게 함께 범인을 찾던 중, 그들은 점차 랩터의 집에서 벌어졌던 사건에도 접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