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기막힌 반전 매력의 연극 <데스트랩>이 오는 3월 30일,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연극 <데스트랩>은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매력적인 긴장감을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는 작품이다. 작년 새 프로덕션으로 관객들을 만나 그 명성을 이어갔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데스트랩>은 1978년 미국의 극작가 아이라 레빈이 집필했으며, 초연 당시 토니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된 만큼 짜임새 있는 탄탄한 줄거리를 자랑한다.  
<데스트랩>이라는 작품의 제목은 극 중 시드니 브륄의 문하생을 자청하며 등장하는 클리포드 앤더슨의 희곡과 동명의 작품이다. 더 이상 새로운 희곡을 쓰지 못해 잊혀진 작가 시드니에게 클리포드 앤더슨의 희곡 ‘데스트랩’이 도착한다. 시드니는 대본을 읽고 아주 치밀하고,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작품이라 칭하며 클리포드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인다. 이후 서로를 만나 탐색전을 벌이고, 비밀스럽게 희곡 ‘데스트랩’을 차지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 작품 제목과 극 중 등장하는 희곡의 제목 및 형식이 같아 완전히 몰입했다’, ‘결말이 어떻게 될 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신선한 작품이다’라는 관객들의 후기에서도 작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연극 <데스트랩>은 개막 소식과 함께 무대를 꽉 채울 11인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명망 있는 스릴러 작가였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 속으로 잊혀진, ‘시드니 브륄’ 역에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베테랑 배우 고영빈, <히스토리 보이즈>, <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 연극 무대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조영규, 지난 시즌 이 작품으로 무대 장악력을 뽐내며 큰 호평을 받았던 박민성 배우가 출연한다. 
매력적인 외모와 재능을 가진 작가 지망생 ‘클리포드 앤더슨’ 역에는 지난 시즌에 출연하며 캐릭터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송유택과 <알 앤 제이>,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기세중,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왜그래 풍상씨>등 주목을 받았으며, 2017년 나쁜 자석 이후 4년만에 무대 복귀작으로 출연하는 차서원이 이름을 올렸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시드니 브륄의 심약한 아내, ‘마이라 브륄’ 역에는 <킬 미 나우>, <히스토리 보이즈>의 이지현, <클라우드 나인>, <내일이 공연인데 어떡하지>의 조한나 배우가 더블 캐스팅으로 참여하며, 지난 공연에서 작품의 맛을 제대로 살려주는 명품 연기를 보여줬던 이현진이 미래를 보는 점술가 ‘헬가 텐 돌프’역으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같은 역에 <이카이노 이야기>, <쯔루하시 세자매> 등 연극 작품에서 뚜렷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김지혜가 새롭게 캐스팅되었으며, <영웅본색>, <여명의 눈동자>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준 선한국이 시드니 브륄의 오랜 친구이자 변호사인 ‘포터 밀그림’ 역에 원 캐스팅으로 참여한다. 
지난 해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였던 연극 <데스트랩>의 제작진인 황희원 연출, 김미경 무대 디자이너, 정구홍 조명 디자이너, 김미정 의상 디자이너 등이 이번 시즌에도 참여하여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황희원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는 인터미션을 없애고 전체적인 길이를 대폭 줄이는 한편 씬의 유머와 속도감을 살려 장르적인 재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작품의 제작사인 주식회사 랑은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모두의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이 시기에 작품을 올리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니만큼 작품이 가진 매력을 통해 많은 관객 분들이 일상에 재미를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줄거리

한 때 잘나갔던 극작가 시드니 브륄은 신작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느 날 시드니는 자신의 세미나를 들었던 학생 클리포드 앤더슨으로부터
의견을 구하기 위해 보낸 대본 <데스트랩>을 받게 되고,
너무나 잘 쓰여진 대본에 질투를 느낀다.
시드니는 이 작품을 손에 넣기 위해 클리포드를 자신의 작업실로 초대하고
시드니의 아내 마이라는 시드니의 계획에 불안함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