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으며, 지금 내가 잡고 있는 것이 진정한 나의 선택인가?
-우리들은 끊임없이 선택이 강요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이게 되고 빠른 선택이 습관 되어 집니다. 그 안에서 느껴지는 굶주림과 공허함 속에서 제시된 선택으로 인하여 획일화되고 눈앞의 굶주림만을 채우는 리틀 헝거가 되어갑니다. 눈앞의 허기,굶주림,갈증,탐욕만을 쫓는 프레임에 갇혀 획일화 되고 그 프레임들이 쌓여 만들어진 도시라는 케이지에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그 무리로부터 벗어나 비이상적인 군중심리와 집단 광기의 모습들을 바라보는 진정한 눈을 뜨게 된 한 사람. 
검은 코트의 남자에게는 한낱 유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 한 사람에게는 희망이었을까요? 아니면 자신을 좀 먹는 마약이었을까요? 눈으로 보기에 너무 아름답고 매혹적인 비눗방울 하지만 그것을 잡으려고 하면 손에 잡히지 않고 사라져버리는 허상입니다. 다만 자신의 손으로 그 옷을 입고 비눗방울을 갈구 하는 한 사람. 그의 모습에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으며, 또  어떤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는가? 지금 내가 잡고 있는 것은 나의 진정한 선택에 의한 것 인가? 라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줄거리

안개로 자욱한 프레임의 회색도시. 
그 프레임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
회색도시에 피어난 한 송이 꽃과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한 사람. 
그것을 조망하는 검은 코트의 남자. 그 의 손짓에 만들어진 비눗방울은 한 송이 꽃마저 덮어버리며 회색도시의 한 줄기 빛은 퇴색되어 간다. 
허기짐과 공허함 속에 비눗방울에 종되어가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비이상적인 군중심리와 집단 광기. 그 무리에서 벗어나게 된 한 사람은 광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눈을 뜨게 된다.
희망을 쫓던 한 사람은 그 속에서 무엇을 보았으며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우리는 무엇을 향해 가고 있으며, 어떤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