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가족가치는 악화되고 개인주의가 심화 되면서 1인가구의 증가 또한 지금 사회의 소통 부재를 
단편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혼자서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가족들끼리도 식사를 따로 하고, 각방을 쓰고, 심지어 명절을 중심으로 ‘부모남을 찾아 뵙지 않는 것이 효도’라느 캠페인도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나 영상통화로 안부를 묻는 것이 할 수 있는 최선이 된 지금입니다.
저 또한 명절에 고향을 찾아가지 못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죄송한 마음에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항상 강인하고, 용기 있으며, 지혜로운 어머니는 ‘괜찮다. 별일 없다. 힘내라. 너는 괜찮냐 무슨 일 없냐? 많이 힘들지? 요즘 많이 어렵다고 들었다. 건강하고 힘내라...’ 
비슷한 대답과 새로운 물음과 뜨거운 용기를 건네어 줍니다. 
저는 비슷한 물음에 같은 대답을 하지만요.
희생하고, 인내하고, 아껴주고, 사랑하고... 세상의 어떤 단어로도 형용할 수 없는 어머니..
어떤 젊은 시절을 살아오셨고, 결혼을 하고 저를 낳으시고 어떤 마음이셧는지..
제가 사고를 치거나 말썽을 일으킬 땐 또 어떠셨는지... 그리고 노년으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은 어떠신지...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이제라도 어머니에 대해 더 알고 이해해야겠습니다. 
엄마가 사라지기 전에.. 

줄거리

가족외식을 하기로 한 저녁. 창호,영호, 지호 삼형제가 집에 모여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밤늦은 시간이 돼도 엄마가 집에 오질 않는 다. 삼형제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 결과,
엄마는 일주일 전부터 집에 없었던 것이다.
첫째 공무원 창호, 둘째 백수 영호, 셋째 게임중독 지호.
늦은밤, 삼형제가 엄마를 찾기 위해 엄마의 흔적들을 따라간다. 

캐릭터

창호 | 삼형제의 가장 맏형. 고지식한 공무원이지만 의외로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다.

영호 | 삼형제 중 둘째. 자유분방한 영혼. 쉽게 벌고 적게 일하고 싶은 남자

지호 | 삼형제 중 막내. 항상 뚱 해서 속을 모르겠는 사람. 
유일하게 말하는 상대는 게임 속 친구들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