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학교 폭력, 지금의 학교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학교 폭력 문제와 함께 성적 지상주의로 인해 책상의 테두리 안에 갇힌 동시대 학생들의 현실. 자신밖에 보이지 않는 좁은 시야 속에 갇힌 아이들은 스스로의 발자취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과연 아이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혼자만의 공간 속에서 어떠한 얼굴과 비밀들을 감추어 놓고 있을까? 이 비밀들이 연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이다! 용기가 없는 일주일 동안 2학년 4반 아이들에게선 자기 마음속에 숨겨놓은 두려움과 비겁함, 옹졸함 등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줄거리

딱 일주일 주겠다. 자신이 했던 짓을 고백해.
학교 폭력 예방 중점 학교인 평화중학교 2학년 4반 박용기가 학교 앞 편의점에 다녀오다 교통사고가 났다. 이 교통사고의 또 다른 이름은 ‘빵셔틀’. 누가 박용기를 빵셔틀로 내몰았을까? 담임 말에 따르면 범인은 모두 셋. 둘은 확실한데 한 명은 아리송하다. 박용기가 입원하고 없는 일주일 동안 교실을 온통 이 ‘제3의 아이’를 찾느라 뒤숭숭한데, 그런 와중에 모두의 마음 속에선 각자가 용기에게 했던 모진 행동과 말들이 떠올라 가슴을 콕콕 찌른다. 혹시 제3의 아이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