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영화처럼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한국형 영 어덜트 소설로 자리매김한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는 출간 이후 꾸준리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머릿속에 존재한다는 아몬드처럼 생긴 편도체, 남들과는 달리 그 '아몬드'처럼 생긴 편도체가 작아서
'분노도, 공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주인공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타인을 공감해왔는지 윤재의 삶을 통해 우리를 되돌아보게 된다.

최근작 <아들>, <살아남은 자를 수선하기>를 통해 지적인 텍스트를 예민하고 섬세하게 해석,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연출가 민새롬과,
<보도지침>,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세자전> 등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맹활약하는 오세혁이 각색으로 참여하였고,
탄탄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다섯 배우 김마로, 김수지, 안현호, 오현서, 전중용의 앙상블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2019년 서울시극단 창작플랫폼-연출가 사업으로 개발된 작품으로 호평받았으며, 2021년 5월 고양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작품이 될 것이다.

줄거리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16살 소년 '선윤재'
그는 남들보다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엄마에게서 '주입식' 감정 교육과 진심어린 사랑을 받으면서 별 탈 없이 지냈지만,
열여섯 번째 생일에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 가족을 잃는다.
사람들에게서 '괴물'이라 불리던 윤재는 자신과는 다른 '괴물'들을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내면의 변화를 겪게 되고, 진정한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자신만의 고군분투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