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독교인들이 주축이 된 3.1 독립 만세 운동에 당황한 일본은 조선인들의 독립 정신을
말살시키기 위해 아편 제배를 합법화 하고 담배 제배를 권장하는 등
한국인의 정신을 타락시키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한다.
특히 한국의 혼을 말살시키기 위해 일본과 조선의 정신이 하나라는 내선일체를 강조하고,
서울 남산에 거대한 신사를 신축하고 신사참배를 강요하는데,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들을 섬길 수 없다며 신사 참배를 거부한다.

줄거리

일제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는데 최후의 보루가 되고 있는 평양 산정현 교회
주기철 목사를 꺾지 않고는 조선과 조선의 정신을 지키고 있는 기독교를
꺾을 수 없다는 판단으로 조선기독교장로회 총회를 앞두고 주기철 목사를 감옥에 가둔다.
일제의 잔인한 탄압과 고문에도 홀로 남아 끝까지 버티던 조선 기독교 총회는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신사참배를 허용하고 주기철목사의 목사 자격을 박탈시키고
일본 경찰은 산정현 교회를 폐쇄 시킨다.
주기철 목사가 일사각오로 일제의 잔인한 고문에도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조선 교회의 순결을 지켜내고 순교하는 과정을 그린다.
하나님을 향한 주기철 목사의 뜨거운 사랑(熱愛), 그런 남편의 믿음을 함께 지켜내는
오정모 사모, 순결한 믿음을 지켜낸 산정현교회 사람들의 사랑을 담는다.
또한 우리의 연약한 믿음과 사랑을 끝내 지켜내고 살려내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은혜로운 모습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