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우리에게 서울은 성공의 상징이였고 꿈과 희망이였다.
그러나 2021년 현재. 서울은 과분화팬데믹을 겪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실업률 속에 우리의 설 자리는 없어졌고,
높아지는 건물 속 우리는 방 한칸을 얻지 못해 쉐어하우스를 만들어 냈다.
서울은 아직 44만명 (2021년 1월 기준)의 청년실업자의 꿈과 희망을 품고 있다.
해체되어야 하지만 해체되지 못하는 도시 서울.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갖고 무거워져가는 
서울에 대해 말하고자한다.

줄거리

혜화동의 반지하 방.
이곳엔 대한민국 44만의 취준생 중 한명인 황장복이 살고 있다.
기약없는 취준생 생활과 연이은 낙방으로 애써 자신있는 척 큰소리 치지만
그의 목소리에 비해 그림자는 점점 움츠러들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여자친구 ‘서연’에게 이별통보를 받게 되고
그의 오랜 친구 노상태가 그를 위로 해보지만
황장복의 세상을 향한 분노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는 자신을 탓하는 노상태에게 크리스마스 전까지 취업을 못하면
다이너마이트로 서울을 테러하겠다는 내기를 제안하게 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장복의 집에 방문한 상태의 눈앞에는 다이너마이트를 온몸에 두른
평소와는 다른 장복이 서 있는데....

캐릭터

황장복 | 계속해서 취업에 실패하다 보니 어느덧 34살에 백수 5년차. 점점 세상을 향한 분노가 치민다.

노상태 | 장복의 고향친구. 공장에서 일을 하며 장복과는 다르게 현실적인 삶을 살아간다.

차서연 | 장복의 7년 된 여자친구. 장복을 위해 희생하지만 점점 지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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