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서울예술단(이사장 유희성)은 2021년 첫 정기공연 <나빌레라>의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 발표와 함께 대표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과 꿈을 상실하고 방황하는 청년 채록이 발레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 <나빌레라>는 연재 기간 내내 다음웹툰 ‘연재 랭킹 1위’, ‘독자 평점 1위’를 유지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서울예술단의 색을 입힌 작품이다. 2019년 초연 당시 96%에 육박하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방송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하지만 일생을 통틀어 가장 진지하게 꿈을 좇는 일흔여섯 새내기 발레리노 ‘덕출’ 역에는 초연 당시 섬세한 감정 연기로 큰 감동을 주었던 서울예술단의 맏형  최인형이 다시 캐스팅되었고, <시라노>·<록키호러쇼>·<신과함께_저승편> 등 매 작품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두루 겸비한 배우 조형균이 새로운 덕출로 합류했다. 조형균은 “원작 웹툰을 단숨에 읽었는데 주변 인물들이 너무나 현실적이라 더 와 닿았고 뭉클했습니다.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이라서 설레기도 하고 노역이며 발레는 처음이라 걱정도 많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없고, 부상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방황하지만 발레만큼은 놓지 못하는 스물셋 청춘 ‘채록’ 역에는 서울예술단의 강상준이 초연보다 더욱 깊어진 해석을 더해 채록을 다시 한 번 연기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대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한 이력을 지닌 그룹 ‘마이네임’의 리드보컬 강인수가 새로운 채록으로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인수는 “<나빌레라> 초연을 보면서 저 무대에 꼭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아 기쁩니다. 저 역시 채록처럼 오랫동안 춤을 추면서 부상과 싸우기도 했고, 힘든 걸 내색하지 못하는 성격도 닮아서 더 마음이 갔던 거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나빌레라>에는 박해림 작가, 김효은 작곡가, 유회웅 안무가 등 초연의 주요창작진과 더불어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가인 이지나 연출가와 세련된 선율과 압도적인 사운드로 정평이 난 김성수 음악감독이 힘을 보태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 한 번뿐인 인생, 꿈을 꾸고 꿈에 도전하는 이들을 따스하게 위로해주는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는 5월 14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