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의 연대기를 따라 펼쳐지는 서사시 
2051년, 미래에 던지는 흥미로운 질문과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현대 사회의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지만 유한한 자원인 석유. 
석유 이후의 시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889년 차갑고 어두운 농장을 밝히는 석유 램프.
석유에서 기회를 발견한 주인공 메이는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어머니가 되지만 
딸 에이미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석유의 흥망성쇠라는 거대한 역사 안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갈등하는 불안한 모녀의 관계.
방대한 서사 속 촘촘히 얽혀있는 날카롭고 흥미로운 질문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1889년 영국 콘월의 한 농장, 대가족이 살고 있다. 임신 3개월인 메이는 남편 조스를 깊이 사랑하지만 엄격한 분위기와 가난에 짓눌려 있다. 어느 날 농장을 방문한 미국인 세일즈맨이 땅을 팔라고 제안하고 그가 가지고 온 램프를 본 메이는 결심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