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멈춰버린 시간. 당신의 1년은 무엇으로 채워지고, 또 소멸되었습니까?”
2020년 공연계를 관통한 키워드 ‘취소’, ‘중단’, ‘연기’
오디션 취소, 연습 중단, 내한 일정 연기 후 일상을 더듬어 창작을 이어간 안무가 3인의 시간을 들여다보는 무대.
피할 틈 없이 현실을 점령한 바이러스와 요동치는 일상에도 평정하게 흘러간 시간.
끊임없이 나아가는 시간과 멈춰버린 상황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가.
권령은, 김보라, 랄리 아구아데가 각자의 환경에서 겪어낸, 각자의 관점으로 사유한 시간을 안무로 풀어 관객과 재회한다.
2020년 공연계를 관통한 키워드 ‘취소’, ‘중단’, ‘연기’
오디션 취소, 연습 중단, 내한 일정 연기 후 일상을 더듬어 창작을 이어간 안무가 3인의 시간을 들여다보는 무대.
피할 틈 없이 현실을 점령한 바이러스와 요동치는 일상에도 평정하게 흘러간 시간.
끊임없이 나아가는 시간과 멈춰버린 상황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가.
권령은, 김보라, 랄리 아구아데가 각자의 환경에서 겪어낸, 각자의 관점으로 사유한 시간을 안무로 풀어 관객과 재회한다.
줄거리
작꾸 둥굴구 서뚜르게| 권령은 안무
안무가 권령은에게 지난 1년은 생계형 예술가로서 이 사회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를 고심하는 시간이었다. 사회적 돌봄의 대상으로서 예술가 종의 보존을 위해, 특히 무용인의 개체 보호를 위한 생존전략으로 귀여움을 장전한다. 당신의 미소를 겨냥한 작고 둥글고 서툰 몸짓의 발화를 보기 위해 모여라.
점. | 김보라 안무
김보라는 모든 시공간을 ‘점’으로서 바라보며, 그 끊임없는 변형에 주목한다. 이때 감각은 인지의 도구이자 변형의 열쇠다. 감각을 통한 인지의 변형으로부터 이어지는, 공간의 새로운 생성과 변형. 이는 곧 안무가가 말하는 시간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점’에서 시작되는 시공간의 변형 과정을 구현하고, 이것이 신체에 일으키는 또 다른 변형을 이야기한다.
승화| 랄리 아구아데 안무
스페인에서 내한한 안무가 랄리 아구아데는 <승화>로 국내 관객을 만난다. 사회 규범이 개인에게 부여한 정체성을 통해 다른 사람과 비슷해지려는 인간의 욕구를 논한다. 집단에서 스스로 내면을 감추기를 선택한 개인이 언제나 존재해왔던 자신의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 그리고 그 순간의 매개체가 되는 ‘몸’을 무대 위에 올린다.
안무가 권령은에게 지난 1년은 생계형 예술가로서 이 사회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를 고심하는 시간이었다. 사회적 돌봄의 대상으로서 예술가 종의 보존을 위해, 특히 무용인의 개체 보호를 위한 생존전략으로 귀여움을 장전한다. 당신의 미소를 겨냥한 작고 둥글고 서툰 몸짓의 발화를 보기 위해 모여라.
점. | 김보라 안무
김보라는 모든 시공간을 ‘점’으로서 바라보며, 그 끊임없는 변형에 주목한다. 이때 감각은 인지의 도구이자 변형의 열쇠다. 감각을 통한 인지의 변형으로부터 이어지는, 공간의 새로운 생성과 변형. 이는 곧 안무가가 말하는 시간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점’에서 시작되는 시공간의 변형 과정을 구현하고, 이것이 신체에 일으키는 또 다른 변형을 이야기한다.
승화| 랄리 아구아데 안무
스페인에서 내한한 안무가 랄리 아구아데는 <승화>로 국내 관객을 만난다. 사회 규범이 개인에게 부여한 정체성을 통해 다른 사람과 비슷해지려는 인간의 욕구를 논한다. 집단에서 스스로 내면을 감추기를 선택한 개인이 언제나 존재해왔던 자신의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 그리고 그 순간의 매개체가 되는 ‘몸’을 무대 위에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