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The First Korea Opera Festival
(사)글로리아오페라단 창단 19주년 기념

한국, 이태리 합작 무대가 펼치는 감동의 무대
오페라 “Rigoletto”

대문호 빅토르 위고와 거장 베르디와의 만남이 일구어 낸 최고의 오페라 리골레토!

빅토르 위고의 원작에 베르디가 곡을 붙인 것으로 초연 때 큰 성공을 거두었다.
“리골레토”의 음악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시대를 앞섰으며 특히 그 유명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와 남성 합창이 유명하다.

유럽 최고의 연출가와 지휘자 및 출연자가 함께하는 최고의 무대

이탈리아 ERL 페스티발과 베로나 야외극장등 세계 곳곳에서 수백편의 오페라를 연출하고,
토스카니니 재단과 일하고 있는 연출가 Riccardo Canessa, 도밍고, 레오 누치, 니콜라 마
르티누치 등과 연주한 지휘자 Stefano Seghedoni, 리골레토 역에 라 스칼라 등의 극장 주역
으로 활동하는 바리톤 Franco Giovine 와 한국 최고의 바리톤 김동규, 질다 역에 라 스칼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출연한 소프라노 Francesca Lanza, 두카 역에 로마극장 주역의 Sergio
Panajia와 유럽과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는 미성의 테너 김기선, 그 외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
이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오페라 본 고장 유럽무대의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한국 최정상급 성악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된 유능한 신인들이 함께하는 기존의 오페라 “리골레토”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할 것입니다.

싱그런 6월, 여자의 마음을 잡으세요.
지금 당신을 초대합니다.

줄거리

1막 1장 만토바 공작의 궁정
공작의 궁정에서 무도회가 열리고, 공작 앞으로 여인들이 지나가자 “이 여자, 혹은 저 여자(Questa o quella)”를 부른다. 어떤 여자든 아름다우면 유혹하겠다며 체프라노 백작부인을 유혹하는데 왕궁의 광대인 리골레토는 체프라노 백작을 조롱한다. 체프라노 백작을 비롯한 가신들은 공작의 비호아래 자신들을 조롱하는 리골레토를 복수하기로 다짐한다. 공작에게 딸이 농락당한 것을 알게 된 몬테로네 백작을 리골레토는 또 다시 조롱하는데... 이에 격분한 백작은 공작과 리골레토에게 저주를 퍼 부으며 감옥으로 끌려간다.

1막 2장 교외의 리골레토의 집
집으로 돌아오던 리골레토는 살인청부업자 스파라푸칠레를 만나고 돌아서며 “우리 둘은 똑같아(Pari siamo!)”를 노래한다. “그는 칼로, 나는 혀끝으로 사람을 죽이니까”
그의 집으로 들어서자 딸 질다를 보며 기뻐하는데... 문득 밖에서 인기척을 느낀 리골레토는 주변을 살피고 다시 외출한다. 질다를 찾아온 공작은 자신을 가난한 학생이고 이름은 괄티에르말데라고 소개하며 사랑을 속삭인다. 같은 시간 만토바 공작의 가신들은 질다를 납치하려고 계획한다. 체프라노 백작부인을 납치하는 줄 알고 가신들을 도와준 리골레토는 딸 질다가 납치당한 것을 알고 “아! 저주다!(Ah!... la maledizione!)”를 외치며 쓰러진다.

2막 만토바 공작의 궁정 안 거실
딸을 찾아 궁정으로 돌아온 리골레토는 가신들의 동정을 살핀다. 납치된 딸이 이곳에 있음을 확신한 리골레토는 딸을 돌려달라고 애원한다. 이때 그 유명한 아리아 “몹쓸 악당 놈의 가신들(Cortigiani, vil razza dannata)”를 노래한다. 이어 질다는 울면서 리골레토에게 달려오고, 매주 교회에서 공작과 있었던 이야기를 한다. 감옥으로 끌려가던 몬테로네 백작은 공작에게 저주를 하며 복수를 맹세한다. 리골레토는 자기가 복수하겠다며... 용서를 구하는 질다와 함께 2중창을 부른다.(Si, vendetta, tremenda vendetta)

3막 만쵸 강가의 주막
질다를 데리고 나타난 리골레토는 강가의 주막을 들여다보게 한다. 안에서 공작은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을 부르며 막달레나를 유혹하고 있다. 공작에게 반한 막달레나는 오빠에게 공작을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거절한다. 집요한 동생의 요구에 자정까지 주막에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면 공작대신 죽이겠다고 하는데... 질다는 공작 대신 자신이 희생할 것을 결심하고, 천둥번개가 몰아치는 자정 무렵 남장을 하고 주막 문을 두드리고 칼에 쓰러진다. 시체를 넘겨받은 리골레토는 공작이 아닌 딸 질다가 죽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절규하며, “아! 저주!”를 외치고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