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정신과 의사이자 딸 ‘소피아’와 갈등을 가진 아내 ‘에바’는 유연과 장희진이 연기한다. 유연은 내실 있는 연기로 연극 <템플>,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신인류의 백분토론> 등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인기리에 방영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조연 ‘로라 정’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번 ‘에바’역으로 그동안 무대와 브라운관에서 선보인 안정감 있고 심도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장희진은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최근 tvN 드라마 <악의 꽃>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은 데 이어 예능 출연으로 털털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이미지와는 다른 연극 무대 위의 ‘장희진’ 표 연기가 특히 기대된다. 
‘에바’의 남편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로코’는 양경원과 박은석이 맡았다.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존재감 넘치는 코믹 캐릭터 ‘이철욱’ 역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양경원이 연기한다. 연극 <뜨거운 여름>, <신인류의 백분토론>등 여러 연극 작품을 통해 인정받아온 배우 양경원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등 TV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코믹한 모습은 물론 묵직하면서도 진지한 무대 연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같은 역에 배우 박은석은 뮤지컬 <베르테르>, <드라큘라>, 연극 <오이디푸스>, <비클래스>, <메모리인드림> 등 활발한 무대 활동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로코’역을 통해 현실감 있고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그동안의 뮤지컬 무대와 차별화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영화 <범죄도시>, MBC 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OCN 드라마 <루갈>, <라이프 온 마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 실력을 다져온 배우 유지연과 음악극 <세자전>, 뮤지컬 <아랑가>, 연극 <벙커 트릴로즈> 등 연극과 뮤지컬을 종횡무진하며 대학로를 사로잡은 배우 정연이 보수적인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부 ‘까를로타’를 연기한다. 남편 ‘렐레’를 포함해 6명의 주인공 사이에서도 감정의 폭이 깊은 캐릭터인 만큼 실력파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는 관객들의 충분한 공감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까를로타’의 남편이자 친구 ‘페페’와 심리전을 펼치는 변호사 ‘렐레’는 배우 김재범, 박정복이 연기한다. 김재범은 뮤지컬 <스모크>, <팬레터>, 연극<아마데우스> 등의 작품에서 감성적인 목소리와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두 배우 모두 꾸준히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만큼 탄탄히 다져진 내공 있는 정극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박정복은 최근 연극 <알앤제이>, <아트>,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께> 등의 작품에서 극적인 캐릭터를 도맡으며 뛰어난 무대 소화력과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남편인 ‘코지모’를 전적으로 믿고 사랑하는 아내 ‘비앙카’ 역은 최근 드라마 MBC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완벽히 자리매김한 박소진과 tvN 드라마 <여신강림>, JTBC 드라마<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배우 임세미가 맡는다. 두 번째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박소진과 브라운관에서 선보인 캐릭터와 또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임세미는 사랑스럽고 톡톡 튀는 ‘비앙카’를 연기하며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구들 앞에서도 ‘비앙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남편 ‘코지모’는 이시언과 성두섭이 연기한다. 배우 이시언은 최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2>에서 냉철하고 이성적인 형사로 특별 출연하며 진중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KBS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tvN 드라마 <어비스>등 여러 작품을 통해 브라운관에서도 안정감 있고 훌륭한 연기를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그의 첫 연극 무대에 대한 기대 역시 높다. 뮤지컬 <펀홈>,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렁스>등의 작품을 통해 젠틀하고 따듯한 캐릭터를 통해 ‘언제나 믿고 보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성두섭은 지금까지의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캐릭터인 ‘코지모’를 연기한다. 이를 통해 배우 성두섭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지만, 친구들에게 연인 ‘루칠라’를 소개하지 않는 ‘페페’역에는 김설진과 임철수가 맡는다. 자타 공인 국내 최고의 현대무용가로 활약 중인 김설진은 단편영화 <전체관람가>에서 연기 도전을 시작으로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뛰어난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하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활약했던 임철수는 연극 <완벽한 타인>으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미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던 만큼 그를 드라마가 아닌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관객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극중 ‘페페’가 반전 매력을 가진 것처럼 두 배우 모두 같은 듯 다른 모습의 ‘페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극 중 로코와 에바의 딸로 엄마인 에바와 갈등을 겪지만, 아빠인 로코와는 유대감을 보이며 방황하는 시기를 겪는 ‘소피아’는 <연애플레이리스트>, <이프온리>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온 신예 김채윤이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연극 무대로 새롭게 탄생되는 연극 <완벽한 타인>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7명의 주인공들이 저녁식사를 즐기던 중, 핸드폰으로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으로 시작된다. 주인공들의 치밀한 심리전과 게임을 통해 하나씩 드러나는 비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연극 무대 위 배우들의 생생하고 밀도감 있는 연기로 영화와는 또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