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햄릿의, 햄릿을 위한, 햄릿에 의한
″오직 햄릿을 위한 1인 판소리극″
미친세상 속 날것의 햄릿을 만나는 90분

왕자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도 왕이 되지 못했고, 그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햄릿은 아무것도 숨김없이 소리꾼의 목소리를 빌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피아노의 선율과 고수의 장단 위에 오롯이 소리꾼 혼자서 모든 것을 쏟아내는 90분은 햄릿이 어떠한 마음으로 서른을 살아냈는지, 그의 변(辨)이자 짧은 생(生)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2인 2색 유니크한 K-햄릿
″송보라·서어진 같지만 또 다른 햄릿″
이보다 매력적인 햄릿이 있을까!

덴마크 왕자 햄릿이 사투리와 판소리로 이야기를 한다!
지극히 한국적인 것과 현대의 것들이 충돌하고 어우러지며 유니크한, 한국적 햄릿이 탄생했다.
더욱이 하나의 역할을 남녀 소리꾼, 송보라와 서어진이 각자의 색채로 번갈아하며  같지만 다른 공연을 보여준다. 매력이 다른 두 소리꾼의 공연은 골라 보고, 다시 보는 재미를 가질 것이다.

줄거리

때는 어느 땐고, 바로 12세기라. 여기가 어디냐 하면 덴마크라고 대한민국처럼 바다로 툭 튀어나온 반도국가가 있겄다. 그 덴마크의 왕자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햄릿이렷다. 이 햄릿 앞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타나 ‘내가 니 숙부한테 살해당했으니 복수를 하거라’ 허였으니 햄릿은 아주 미치고 팔짝 뛰기 일보 전.
이 숙부란 놈이 수상쩍긴 했지. 엄마랑 재혼을 하지를 않나, 왕 자리를 빼앗질 않나.
여하튼 복수를 결심을 하고도 우왕좌왕하던 햄릿이 실수로 살인을 하게 되고, 영국으로 추방당하던 터에 천우신조로 겨우겨우 덴마크로 돌아왔는디,
아 고사이에 이 덴마크는 아주 난리부르스가 났던가 보더라.
오지게 고생해서 돌아온 보람도 없이 햄릿은 숙부가 놓은 덫에 제 발로 기어들어가 결투를 하게 되었는디, 이 결투는 분명 1 대 1로 시작한 결투였건만 어찌 이리 몽땅 다 죽어부렀을꼬..

캐릭터

햄릿 | 30살, 덴마크 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