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유산을 두고 펼쳐지는 웃음과 눈물의 코믹 풍자극! 연극 〈아버지〉 

농촌마을에 살던 이만수가 어느 날 세상을 떠난다. 농촌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온 차남 동화 부부와 도시에 사는 장남 동혁 부부는 사흘장을 치르기 위해 장례식장에 모인다. 이들은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기 보다는, 혁신 신도시 개발로 인해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부친의 땅 상속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해서 아버지의 유언장이 있느냐 하는 것이 이들의 궁금증이다. 
장례식장에서 재산싸움을 하고 있는 유족의 등을 치는 사람도 있다. 바로 장례식장 직원. 유족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장례용품을 더 비싼 값에 더 많이 파려는 이들의 작전에 말려든다. 
이윽고 아버지의 유언장이 발견되고, 유족들은 망연자실한다. 설상가상으로 부친의 땅이 속한 마을의 도시개발 계획은 광역쓰레기 매립장 조성계획으로 변경되어 마을 전체가 초상집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