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이쁜 여자가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개성이 뚜렷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개성이 뚜렷하지도 않습니다.
너무나 평범하고 현대적 미의 기준과 거리가 먼 여자가 주인공입니다.
죄송합니다.
-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웃기다 울려 죄송합니다
그냥 웃기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웁니다!
입은 웃고 있는데 눈에는 눈물이 흐르는 이상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유쾌한 웃음과 짠한 아픔의 공존하는 이야기

배신해서 죄송합니다
관객과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근데 배신자라고 합니다.
뻔 해 보이면서 뽄 하지 않은 스토리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예상을 뒤엎는 연출력과 표현력!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근데 놓치고 싶지 않아 합니다.
나오는 걸음이 이상합니다.
죄송합니다!
- 라디오와 현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빠른 극 전개

생각나게 해서 죄송합니다.
계속 생각 난다고 합니다.
이별할 때도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슴 속에서 지울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독특한 캐릭터와 상상력 가득한 무대장치

줄거리

성격은 딩동댕~! 얼굴은 내동댕~!
아니 생긴 그녀, 오늘도 웃음으로 화장한다.


오봉리에서 얼굴 곱기로 제일가는 뽕다방 박마담,
그녀가 출산 하던 날.
동네 사람들의 기댈르 한 몸에 져 버리고 태어난 여자 박정봉.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의 손을 따사로이 감싸 잡으며 이 한마디 전한다.
공부햐 공부...
대학 4년을 개근으로 졸업하고 드디어 그녀가 남성 자원의 보고 서울 땅으로 출격한다.
그리고 이제 그녀의 영역에 알싸한 사랑의 기운이 뻗치기 시작하는데...
아니 생긴 여자 박정봉의 무공해 유기농 로맨스

캐릭터

박정봉 | 현모양처가 꿈인 여자. 떠나버린 첫사랑을 기다리다 지쳐 직접 자신의 운명을 찾아 서울로 간다...슬픔, 외로움과 친하게 지내 그들과 함께 있을 땐 언제나 웃음 띠는 성격파

김두식 | 못된 동네 아이들을 물리치는 정봉의 파수꾼. 어느 날 첫눈이 올 대 돌아오겠다며 서울로 홀연히 떠나버린 정봉의 첫사랑. 볼에 길고 굵직한 상처가 나 있는 인상파

고시원 | 밤마다 기타 줄을 튕기는 정봉의 이웃집 남자. 사랑의 세레나데로 정봉을 설레게 한다. 기타는 익숙하나 성대 컨트롤은 미숙한 노력파

박기만 |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추리닝 스타일을 선호하는 무명작가. 매일 그녀의 애기를 들어 주며 순박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정봉에게 한 걸음씩 다가오는 낭만파

박마담 | 보성 녹차 아가씨 출신으로 오봉리 제일가는 얼굴 마담. 유전자의 잔인한 장난으로 자신의 딸이 몹쓸 외모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천추의 한인 여자. 인생 역경에 현실적으로 순응하는 현실파

최말복 | 인심 참 좋은 주인집 아저씨. 홀로 수산업계의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봉천동 다세대 주택을 소유한 생선가게 CEO . 한 여자에게만은 인심이 참 좋은 순정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