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연출가법 그리고 뮤지컬로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음악!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가 그 감동을 더한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다양한 무대효과나 특수효과를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은 참신한 연출가법 또한 아이디어와 개성에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 커다란 천 하나로 만들어내는 호수이 폭풍, 기다란 리본으로 표현되는 바람 등과 같은 재미난 아이디어가 가득해서 연극적이며 놀이적인 무대 표현의 재미에 푹 빠져볼 수 있다. 삼십만 송이 안개꽃으로 만들어내는 마지막 장면은 그 아름다움에 소름이 돋고 참고 있던 눈물을 흘러내리게 만든다.

대한민국이 선택한, 대한민국 대표 연극!
2001년 초연 이래 9년간 2,100회 이상, 65만 관객을 동원하며 연극의 새로운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화려한 무대, 초호화 캐스팅이 대세인 현 공연계에서 이 작은 연극의 인기는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말하는 거울, 사악한 새엄마, 청순한 백설공주, 독이 든 사과, 그리고 일곱 난장이로 상징되는 누구나 알고 있던 ‘백설공주’ 이야기를 무대로 옮겨 공연한 지 9년, 65만 관객을 동원했다.

줄거리

백설공주를 사랑했던 일곱 번째 난장이, 반달이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깊고 깊은 안개 숲 속, 금광에서 땅속 깊이 숨어 있는 황금을 찾아내며 숲 속의 동물들과 매일 매일 즐겁게 살고 있던 일곱 난장이들에게 어느 날 어여쁜 소녀 한 명이 찾아온다. 남의 집에 와서 제 집인 양 걸레질을 하고 있던 소녀는, “야비치사잔악비겁악독악랄”한 새엄마 왕비에게 쫓겨 온 백설공주, 일곱 난장이 중 말을 하지 못하는 막내 반달이는 첫눈에 반한 백설공주를 짝사랑하게 된다. 새엄마 왕비에 의해 위기에 빠진 공주를 반달이는 목숨을 건 노력과 모험으로 번번히 구해낸다. 날이 갈수록 공주를 사랑하는 반달이의 마음은 커져만 가고 백설공주는 또 다시 왕비의 주술에 걸린 사과를 먹고 쓰러진다. 반달이는 새엄마 왕비의 저주를 풀기 위해 먼 이웃나라 왕자를 찾아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