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가 작품을 창작해 나가는 것은 문화예술 그리고 사회적 문제, 인물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해석, 그리고 비전. 더 나아가 자신의 자아성취를 위한 작업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남성위주의 많은 극에서 벗어나 여성 예술인들의 시선과 시도를 작품에 묻어냄으로서 좀 더 다각적이고 다양한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여배우들의 입지를 넓혀 가고 싶다는 생각이며 이를 재미있는 소재로 뚜렷하고 위트있게 표현하고자 합니다. 재미와 주제의식까지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남녀가 평등한 창작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줄거리
때는 6.25 전쟁이 한창인 어느 때. 큰댁과 작은댁은 국군이 북으로 진격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이 한창인 길을 나선다. 생사도 모르고 떠났던 그녀들은 얼마 못 가 어느 동굴로 피신하게 되고 작은댁이 어디선가 찾은 상자와 그녀들은 동굴에 머물게 된다. 그렇게 그녀들은 배고픔에 지쳐가고 차라리 남편을 찾다가 죽는 것이 낫겠다는 심정을 품을 때, 여자북한군이 동굴에 침입하게 되고 큰댁과 작은댁은 합심하여 북한군을 잡게된다. 승리에 도취한 큰댁과 작은댁. 패배의 절망감에 빠지게 된 북한군. 그러나 그녀들은 함께 배고팠다. 아무 것도 없는 동굴에서......아니, 희망이 남아있었다. 북한군의 눈에 비친 상자. 그것은 식량상자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큰댁과 작은댁은 미친 듯이 상자를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다. 북한군의 응원과 함께. 그리고 열리는 식량상자. 먹기 시작했다. 북한군도 먹기 시작했다. 그녀들이 던져준 쵸코렛 하나를. 그렇게 남북이 하나가 되어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