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6년간 몸담았던 곳을 떠나
스스로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밴드는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해 고심하며
앞으로는 그 동안 소화해오던 많은 라이브를 하지 않고
오로지 콘서트 무대에만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은 여러가지 의도와 의미가 있는데
소리와 무대를 스스로 완벽하게 제어할 수 없는
공연은 하지 않겠다는 뜻이 큽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대학축제나 각종 행사 등은 자제하고
봄과 겨울 년 두 차례의 콘서트를 통해서만
여러분을 만날 계획입니다. 일부 예외의 경우도
있겠지만 저희는 최고의 무대를 위해
이 원칙을 지켜갈 것입니다.

그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콘서트가 2010년 5월 29(토),30(일)
이틀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립니다.
이소라, 신승훈 등 수많은 가수들의 콘서트를
연출해온 함윤호 감독과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음향, 조명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앞으로 언니네이발관의 콘서트 시 늘 함께할
최고의 전담 스텦들과 처음 함께 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2002년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첫 콘서트를
가진 이래 수많은 콘서트를 치루는 동안 언제나
객석을 가득 채워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렇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또 라이브앨범 등 계획했던 것들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6집 앨범의 작업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만 물러갑니다.

모두들 편안한 봄날 되시길.

2010년 4월 봄날 언니네 이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