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계 최초의 SF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젠더 스와프로 기획하게 된 계기는 단순합니다. '프랑켄슈타인'을 여성 주연 작품으로 재창작하여 다양한 여성 군상의 모습을 드러냄과 동시에 소수자에게 부여되던 '소수자다움'을 탈피하고 싶었습니다. 메리 셸리가 창작한 원작의 의도와 맥락이 변화하는 과정을 여러분과 공유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줄거리

소년들의 시체를 끌어다 '피조물'을 창조한 비비안 프랑켄슈타인. 그는 피조물을 작은 감옥에 가둔 채 좀 더 "완벽해지도록" 양육하며, 감옥 속 삶이 얼마나 안전한 것인지 강조한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랑켄슈타인 가의 하인 저스틴 모리츠가 산후 정신증에 시달리다 피조물 옆 감옥에 갇히고, 저스틴은 피조물의 모습이 자신의 망상이라 굳게 믿으며 그와 대화를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