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You don´t understand
시대가 그렇게 말하며 멀어진다.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시대를 보내는 사람들읠 이야기
격렬했던 시대에 관한 비망록
시대가 그렇게 말하며 멀어진다.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시대를 보내는 사람들읠 이야기
격렬했던 시대에 관한 비망록
줄거리
폭설이 내리는 밤
산 속 별채에 고립된 듯한 세 사람이 20여년 전 과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눈 내리는 밤. 세상과 고립된 듯한 외딴 가옥의 별채. 머지않아 기억 속으로 사라지게 될 공간에서 대학교수 면, 그의 제자 근혜, 면의 조카 의연 세 사람이 책을 정리하며 마지막 밤을 보낸다.
부모의 흔적을 찾아 파리를 여행하다가 예정보다 일찍 돌아온 의연은 작은 아빠인 면에게 빛바랜 사진 한 장을 꺼내며 과거를 캐묻는다. 암울한 시대와 주체하지 못하는 열정.
사랑, 배신, 증오
출생의 비밀...
La Vie En Rose, Danny Boy, Go where you wanna go의 선율과 함께 세 사람의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이어진다. 메이데이, 은방울꽃, 학생운동, 파리, 마들렌의 호텔, 파리 텍 사스, 역사, 사랑, 죽음, 진실.......
하지만 격양된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서로의 상처를 피해가며 나누는 세 사람의 대화.
눈이 그치고 사방은 고요한데 들릴 듯 말 듯한 중얼거림, 진실을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