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It''s All About Human>
그날의 이야기, 그날의 사람들, 그날의 감동으로
진한 울림을 선사할 휴먼 대작!!!


800만 관객의 심금을 울린 영화<화려한 휴가>가 2010년 5월과 6월 뮤지컬로 재탄생 합니다. 전미도, 이승현 등 뮤지컬계의 신예들이 만들어내는 희망의 하모니가 우리모두에게 감동으로 찾아옵니다. 연극<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 뮤지컬 <블루 사이공>의 콤비 김정숙작가와 권호성연출 그리고 영화<인디안 썸머>, <청연>으로 대종상음악상을 받은 미하엘 슈타우다허가 1980년 5월 18일, 그날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800만 관객의 벅찬 감동, 영화<화려한 휴가>의 뮤지컬 대작

- 5.18민주화 운동 30주년 기념 작,
5월 15~19일 광주에 이어 서울에서 6월 12~13일 양일간 공연

영화 <화려한 휴가>가 뮤지컬로 재탄생 된다. 2007년 상영 당시부터 꾸준한 준비와 뮤지컬만의 작품성을 가지고자 정비하여 2010년 5월과 6월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린다.

- 영화 그 이상의 감동, 무대로 옮겨진 휴먼 뮤지컬이 온다.

영화 <화려한 휴가>는 그 자체의 작품성뿐만 아니라 이요원, 김상경, 이준기, 안성기 등의 톱스타와 130억 가량의 제작비, 80년대 광주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에 힘입어 8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후 3년여의 시간 동안 5.18 30주년 기념 뮤지컬 제작을 목표로 공연계의 대표 크리에이티브팀들과 꾸준한 논의를 거쳐 뮤지컬로 재탄생 하였다. 이미 지난 1월 광주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였으며, 작품의 수정ㆍ보완을 마친 상태이다. 영화와는 다르게 암울했던 과거시대표현보다는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희망 가득한 미래를 부각시킬 예정이며 특히 5.18민주화운동 당시 10일간 기록이 음악과 안무를 통해 선동적이거나 호전적인 어조를 피하고 토속적이고 아름답게 표현되었으며, 극의 클라이막스인 도청에서의 마지막 5분은 <화려한 휴가>의 서정과 깊이를 숨막히게 표현하였다. 뮤지컬<화려한 휴가>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재현보다는 80년 5월을 배경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린 젊은 남녀의 사랑과 소시민의 염원을 아름답게 형상화하여, 30주년을 기점으로 ‘화해와 해원’으로 태어난다.

- 감성과 지성을 감동시킬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
- 독일인 작곡가 미하엘 슈타우하어의 영화보다 더욱 아름다운 음악


대학로 소극장 신화를 다시 쓴 작품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의 김정숙 대표(극작, 극단 모시는 사람들), ‘블루사이공’, ‘황진이’의 권호성연출, 그리고 영화 ‘청연’과 ‘인디안썸머’로 대종상에서 두 차례 음악상을 수상한 작곡가 미하엘 슈타우다허(경희대 포스터모던음악과 교수)라는 대학로와 충무로 대표 제작진이 작품을 이끌어간다. 미하엘 슈타우다허의 음악은 영화에서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한국정서를 잘 이해하고 있어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 들게 하면서도 국제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뮤지컬 <화려한 휴가>에서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우리의 정서와 작품의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어 뮤지컬을 더욱 빛나게 하는 작곡가이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요란스러운 스타마케팅을 피하고 탄탄한 원작을 권호성 연출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우리고유의 정서를 맛깔 나게 살리는 감성으로 풀어내었다.
작품 속 남자주인공인 민우 역은 최승열이, 여자주인공 신애 역은 손현정ㆍ전미도가 더블 캐스팅됐다. 그리고 공연의 감초 격인 인봉 역은 이승현이 맡았다.

여주인공의 손현정은 뮤지컬’마이스케어리 걸’,’소울메이트’ 등에 출연하였으며, 전미도는 연극 ‘신의 아그네스’, 뮤지컬‘영웅’에 출연하며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자주인공의 최승열은 ''건메탈 블루스'', ''진짜진짜 좋아해''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대학로의 실력파이다. 그리고 이승현은 뮤지컬’오디션’의 주역으로 출연하였던 바 있다.

- 2018년까지 우리나라 대표문화브랜드로 키워 세계로.

2010년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공연콘텐츠 “아시아뮤지컬 콘텐츠(화려한 휴가)공연”실시계획에 포함되어 2018년까지 단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 기간 중 광주상설공연 및 해외순회공연을 추진하며, 특히 2014년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일에 맞추어 야외대형무대공연을 추진, 우리나라의 대표적 브랜드가 될 뮤지컬로 성장하여 우리시대 민주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나타내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자 한다.

학교에 가던 학생, 직장에 나선 아버지와 장을 보던 어머니 모두가 특별해졌던 시간. 일상이 역사가 된 현장을 여전히 오늘의 일부로 체감하고 살아가는 광주의 시민들과 그들이 가진 예향(藝鄕])의 감성이 2010년 5월과 6월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전율시킬 것이다.

줄거리

소풍 가는 날.
하얀 꽃 비 너머
저승 소풍을 가는 이들.

망월동.
신애가 꽃을 들고 민우의 묘역을 찾는다.
꽃을 놓고 하늘을 보면 민우의 웃음처럼 내리는 꽃 잎.
음악 시작되고 그날의 사람들 환한 빛 되어 들어선다.
그들이 웃음과 노래로 무대 열리면, 눈부신 오월처럼 들어서는 민우!
신애에게 노래한다. 사랑은 기억하는 것!

1980년 5월, 광주.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끔찍이 아끼는 동생 진우와 단둘이 살아간다.
대학 법대에 진학 하려는 우등생 진우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그런 동생 진우 하나만을 바라보며 그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를 맘에 두고 사춘기 소년 같은 구애를 펼치는 민우.
그녀와의 조그마한 작은 일상조차 너무도 소중한 하루하루다.
이렇게 소소한 삶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무고한 시민들이 총, 칼로 무장한 시위대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
눈앞에서 억울하게 친구, 애인, 가족을 잃은 그들.

그러던 5월의 어느 날!
동생 진우가 군인들의 총에 쓰러지고 그 죽음 앞에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민우.
민우는 싸울 것을 결심하고 총을 든다.
퇴역 장교 출신 흥수를 중심으로 결성된 시민군들은
결말을 알 수 없는 열흘간의 사투를 시작 한다.
민우와 신애의 사랑은 운명적으로 깊어만 가지만
결국 민우 또한 폭도로 몰려 죽음을 당한다.

다시 무대는 망월동.
신애 노래한다.
모두 역사의 희생자!
그들의 노래가 만나 악수가 되고 포옹이 된다.

‘사랑한다는 말
이제야 하는 말
사랑한다는 말
너무 늦은 고백‘

꽃 바람 속에서 슬픔을 모두 벗고 하늘소풍을 떠난다.
모두의 희망을 노래한다.

그들의 노래가 합창이 되고 눈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