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박인환 선생의 시를 주제로 한 낭독극을 진행하여 망우리공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함.

줄거리

전후의 피폐와 암울이 가시지 않은 1956년 초봄의 서울. 언제나 그렇듯 한 벌뿐인 낡은 바바리코트에 갈색 머플러, 회색 중절모로 무심하게 멋을 낸 시인 박인환이 어딘가로 향한다. 180cm의 훤칠한 키,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예민한 감수성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시를 쓰며 ‘명동백작’이라 불리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