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등단 50주년을 맞은 한국의 대표 극작가 이강백
3년 만에 돌아온 신작!

스물한 명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펼치는 드라마

<신데렐라>에서는 빨간 구두의 주인을 찾기 위한 여정을 스물한 가지 에피소드로 그린다. 배우, 시인, 학생, 엄마와 딸... 그리고 노파까지! 김화영, 강애심, 박소영 단 세 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무한한 캐릭터 변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빨간 구두, 그리고 스물한 가지 욕망!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의 빨간 구두가 주인을 찾아 헤매듯 각각의 인물들의 욕망이 구두를 중심으로 서로 엇갈리고 교차된다. 누가 구두의 주인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찾는 그 무엇일 수도 있고, 살아가는 이유일 수도 있음을 이 작품은 말하고 있다.

모노드라마 형식 속 지루할 틈 없는 무대 연출
세 명의 배우가 등장하지만 모노드라마 형식을 띄고 있다. 이에 걸맞은 미니멀한 무대와 빠른 무대 전환으로 여러 인물들의 욕망을 표현한다. 또한 라이브로 진행되는 건반 연주가 배우의 연기와 연주되며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 한다.
 

줄거리

신데렐라의 구두는 유리 구두가 아니라 빨간색 가죽 구두였다?!

오랜 시간 춤을 추려면 유리로 만든 구두로는 안 된다. 그것은 아마 빨간색 가죽 구두였을 것이다. 게다가 계단에서 신발이 벗겨진 것은 발에 잘 맞지 않는 구두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가정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한다. 애초부터 신데렐라의 발에 맞지 않던 구두로 어떻게 신데렐라를 찾겠는가? 구두는 주인을 찾아 온 세상을 돌아다니게 된다.

여기, 신데렐라의 빨간 구두와 마주하는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있다. 
여배우는 아버지에게서 빨간 구두를 선물 받지만, 발에 맞지 않아 친구에게 선물한다. 하지만 친구도 구두가 발에 맞지 않자 임산부 언니에게 전한다. 역시 발에 맞지 않는 구두는 다시 시인, 노파, 여학생 등의 앞에 나타난다. 그렇게 빨간 구두와 만난 여성들은 그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