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보라! 드디어 인간이 개를 낳았다!

명품을 향한 극단 창 THEATRE WINDOWS의 첫 번째 창단 공연!
2009년 7월 <극작가 3인 낭독회>에서 비평가와 관객의 주목을 받은 작품!
2010년 <동아연극상 대상 참가작>으로 선정된 작품!

누가 정말 개를 낳았나?
남녀의 소외와 고독, 성적인 욕망과 진정한 사랑을 통한 현대인에 대한 탐구!

하이브리드 생명체 세계의 미래상을 허구화
극중극에서 펼쳐지는 공상 소설 세계, 지구의 현실과는 다른 미래의 공상 세계에서 개와 인간의 합성체인 도그험(dog-human의 줄임말 doghum)종죽과 인간 종족의 대립과 투쟁.

동시대성의 문제 의식 확보
후기 구조주의 한국 사회에 작동하는 미시권력으로서의 정치권력!

줄거리

옥탑방에 사는 상민은 가난한 2류 소설가이자 대리운전사다. 상민은 옆집 빌라에 사는 패션디자이너 인화의 일거수일투족을 훔쳐보는 것이 삶의 유일한 낙이다. 인화는 이혼한 독신녀로서 오직 자기 일에만 몰두하며 사회와 일정하게 동떨어져 생활한다. 상민은 이런 인화를 구원해주고 싶다. 상민은 끝없이 인화 주위를 맴돌다 인화의 사랑하는 개 써니가 인화를 더욱 고독하게 만든다고 결론을 짓고 써니를 죽인다. 자신의 개가 처참히 죽은 것을 보고 타살이라 확신한 인화는 개 살인범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고 결국 상민의 존재를 알게 된다. 복수를 위해 상민의 집에 몰래 침입한 인화는 그의 더럽고 낡은 자취방에서 그가 쓴 소설 <개를 낳은 여인>을 읽고 묘한 흥미를 느끼게 되며, 그녀의 집에 상민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