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체홉의 단편소설 <농담>, <적들>, <불안한 손님>, 
<폴렌카>, <애수>를 단막극으로 선보인다. 
인생에서 기쁨과 슬픔은 언제나 예고없이 찾아오기에, 
어느 날 갑자기 돌발적으로 펼쳐지는 체홉의 단편들은 예언적이다. 
연극을 통해 미리 만나는 희비극의 짜릿한 순간들이야 말로 
체홉이 인류에게 남긴 선물일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일어나더라도 낯설지 않기에…

줄거리

<농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미숙하여 모든 것이 불안했던 청춘의 시간. 
내가 그대에게 농담처럼 사랑을 고백한 것은 정말 농담이었을까?
어쩌면 가장 아픈 농담.

<적들>
불행한 사람들이 만나 서로 적이 되는 풍경.

<불안한 손님>
어느 날, 예고없이 찾아온 불안한 손님.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악에 대한 수많은 변명들이 많지만, 모두 ‘예외’라고 말한다. 

<폴렌카>
“그녀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에, 
오늘부터 그녀를 미워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그녀의 이름은 폴렌카.

<애수>
“누구에게 나의 슬픔을 얘기해야 하나…?”
삶의 비극 앞에 슬픔에 빠진 이를 마주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