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줄거리
동생인 프레드릭 공작에게 모든 권력을 빼앗겨 추방당한 전 공작과 그를 따르는 부하들은 아든 숲으로 들어가 살게 된다. 그는 자진하여 오는 많은 부하들과 함께 모든 시름 잊고 풍류를 즐기며 지내게 된다.
전 공작의 딸 로잘린드가 있는데, 프레드릭이 추방시킨 전 공작과 함께 추방시키려 했으나 그의 딸 실리아가 로잘린드를 추방시키면 자신도 궁궐을 떠나겠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궁궐에 남게 하였으나 로잘린드는 추방당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웃음을 잃어버리고 언제나 우울해했다.
그러던 어느 날, 로잘린드가 세상 사람들의 호감과 동정으로 실리아의 명성을 가로채고 있다고 판단한 프레드릭이 열흘 안에 궁궐을 떠나라고 명령한다. 화가 난 실리아는 로잘린드와 함께 보석과 패물을 가지고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로잘린드는 사냥꾼으로 변장을 하고 실리아는 사냥꾼의 여동생으로 변장을 하고 공작의 어릿광대인 터치스톤을 꾀어서 아든 숲으로 떠나게 된다.
로잘린드는 궁궐을 떠나기 전날 밤 궁 근처에서 열린 씨름 시합을 보게 된다. 아버지가 자신의 몫으로 1,000 크라운이나 남겨 주었지만 사악한 형 때문에 교육도 받지 못하고 천덕꾸러기로 사는 젊은 귀족 올란도가 출전하였다. 그의 상대는 천하무적 씨름꾼인 찰스는 두 명의 출전한 사람들을 병신으로 만들어 놓았다.
프레드릭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올란도의 출전을 막으려고 애썼지만 자포자기 상태의 올란도는 결국 시합에 참가해 찰스를 이긴다.
로잘린드는 그 멋진 청년이 아버지의 충신이었던 롤랜드 경의 아들임을 알고 연심이 생겨 자신의 목걸이를 풀어 그에게 건네 주게 되고, 올란도는 첫 눈에 반하지만 그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하여 말도 못하고 헤어지게 된다.
로잘린드는 실리아와 함께 개니미드와 앨리너라는 가명을 쓰고 터치스톤과 함께 아든 숲 근처에 다다라 소작농의 주선으로 양 목장을 구입하여 그 곳에 머물게 된다.
올란도가 씨름에 이긴 후 사람들에게 신망을 얻게 되자 이를 시샘하는 형 올리버가 올란도를 제거할 음모를 꾸미게 되고, 올란도는 늙은 하인 애덤과 함께 도망쳐 아든 숲에 도착하게 된다. 애덤은 늙어 허기를 이기지 못해 쓰러져 올란도는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숲 속을 헤매다 잔칫상을 벌이고 있는 전 공장 일행과 만나게 된다. 전 공작은 한 눈에 올란도가 자신이 신임했던 롤랜드 경의 아들임을 알아보고, 애덤과 올란도를 거두어 준다.
올란드는 숲 속에서 세월이 지나는 것도 모르고 지내게 되는데 로잘린드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만 간다. 그는 숲 속의 나뭇가지마다 자신이 로잘린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여 적은 쪽지들 걸어 두게 되고, 로잘린드는 이 쪽지들을 보게 된다. 올란도라는 사실을 알게 된 로잘린드는 올란도를 만나게 되지만 자신을 개니미드로 소개하고 지내게 된다. 하루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개니미드라는 남자로 알고 있는 올란도에게 자신을 로잘린드라 생각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연습을 해보자고 제안한다.
올란도는 개니미드가 로잘린드인 줄 모르고 그녀에 대한 그리움을 개니미드에게 털어놓곤 한다. 한편 아든 숲 근처에 살고 있는 실비어스라는 양치기 청년은 피비라는 양치기 처녀를 사모했지만 피비는 실비어스에게 차갑고 모질게 대한다. 그런 피비를 개니미드는 분수도 모르면서 냉정하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피비는 모욕을 준 개니미드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고, 실비어스를 통해 개니미드에게 연애편지를 보내곤 한다. 아내가 바람나는 것을 두려워한 터치스톤은 순수한 시골 처녀 오드리와 결혼하기로 작정한다.
한편, 프레드릭은 씨름 시합 후 올란도가 롤랜드 경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올리버에게 동생을 잡아오지 않으면 그의 토지와 전 재산을 몰수하겠다고 협박하여 그도 아든 숲에 오게 된다. 숲 속에서 깜빡 잠든 올리버. 구렁이와 암사자가 그를 잡아먹으려고 노리는 것을 보게 된 올란도가 구렁이를 쫓고 암사자를 헤치우고 형을 위기에서 구해내지만 올란도는 상처를 입고 정신을 잃고 만다. 잠에서 깨어난 올리버는 상처를 입어가며 자신을 구해 준 동생을 보고 잘못을 뉘우치게 된다. 올란도는 자기 대신 형을 개니미드에게 보내 소식을 전하게 하고, 올리버는 개니미드의 집에서 실리아를 처음 보게 되는데 그 둘은 첫 눈에 반하여 사랑에 빠진다.
로잘린드는 남장을 벗고 로잘린드로 그녀의 아버지와 올란도 앞에 나타나 재회하게 된다. 올란도와 로잘린드, 올리버와 실리아, 터치스톤과 오드리, 피버와 실비어스는 결혼식을 올린다.
프레드릭은 인재들이 전 공작을 찾아 아든 숲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전 공작을 제거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숲으로 가는 길에 한 늙은 수도사를 만나게 되고, 수도사의 가르침에 감화를 받아 잘못을 뉘우치게 된다. 자신이 빼앗은 권력과 전 재산을 형에게 돌려주고, 자신은 수도 생활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올리버도 물려받은 집과 재산을 모두 동생에게 양도하고 자신은 실리아와 함께 아든 숲에 남아 양이나 치며 살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