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프로듀서의 글 
요즘...유난히도 마음 아픈 가족에 대한 뉴스가 난무합니다.
특히나 부모의 아동학대 그리고 살인. 가족의 성폭행. 그리고 임신, 낙태...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선택할 수 없는 부모. 선택되어져 있는 부모.
그 필연인 부모가 자식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가...
가장 사랑받고 사랑해야 할 가족. 하지만 본질을 상실한 부모 안에서 불안전한 인격체로 성장한 자식은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 사랑을 줄 수 있을까? 가족이란...가족이란... 

연출의 글
이건 가족의 이야기이다.
 지금도 많은 가정에서 울타리가 되어야 할 가족이란 이름들이 더 무시무시한 장벽처럼 버티고 서, 가정 아니면 기댈 곳 없는 아이들에게 육체적, 정서적인 학대를 가하고 있다. 그런 학대를 받은 아이들이 성장하면 비극적이게도, 그 상처를 자신들의 자식들에게 대물림하는 현상은 낯설지가 않다. 과연 우린 그 상처들을 어떻게 감당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어린시절의 깊은 상처를 안고 마치 정상인처럼 일상을 살아가는 많은 우리들에게...

줄거리

 한 여자가 사는 방. 어느날 이 방에 은둔형 외톨이인 친오빠와 머리를 다친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과거의 기억이 쏟아진다.
 이윽고 쓰레기 더미를 헤치고 나온 아버지까지. 어린 시절 가족들과의 충격적이고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