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지난해 예정되었다가 코로나로 연기된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음악 콩쿠르 우승자와 서울시향의 협연이 오는 11월 27일 예정되어 있다. 아직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10월 22~23일로 예정된 결승 무대가 정상적으로 치러진다면, 그가 서울에 도착할 무렵에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화제를 불러 모으는 피아니스트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지난 7월에 예선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었으며, 현재 최형록을 포함해 한국인 피아니스트 일곱 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와의 협연 앞뒤로는 각각 베를리오즈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이 연주된다. 서곡으로 연주될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는 베를리오즈가 흥행에 실패한 자신의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의 선율을 재활용해 만든 전화위복의 작품으로 재치가 넘치면서도 화려한 색채가 돋보인다. 당시 한창 확장일로에 있던 관현악 편성의 실험적인 시도 또한 주목할 요소이다. 2부를 장식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은 이전에 작곡된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및 8번과 더불어 2차 세계대전 중 작곡된 전쟁 3부작 마지막 작품으로 1945년 연합군이 전쟁에 승리한 것을 기념해 작곡되어 ‘승리의 교향곡’이라고도 불린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와의 협연 앞뒤로는 각각 베를리오즈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이 연주된다. 서곡으로 연주될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는 베를리오즈가 흥행에 실패한 자신의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의 선율을 재활용해 만든 전화위복의 작품으로 재치가 넘치면서도 화려한 색채가 돋보인다. 당시 한창 확장일로에 있던 관현악 편성의 실험적인 시도 또한 주목할 요소이다. 2부를 장식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은 이전에 작곡된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및 8번과 더불어 2차 세계대전 중 작곡된 전쟁 3부작 마지막 작품으로 1945년 연합군이 전쟁에 승리한 것을 기념해 작곡되어 ‘승리의 교향곡’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