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하! 오페라! - 리골레토
(Aha! Opera! - Rigoletto)


뜨거운 태양이 가장 맹렬하게 다가오는 계절
가슴 서늘한 복수의 비극 오페라 “리골레토”가 서늘한 8월을 선사합니다.


베르디의 17번째 작품인 <리골레토>는 그 뒤에 연달아 발표된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와 더불어 그의 작품세계에서 예술적 절정을 이룬 작품이라 볼 수 있다. 빅토리 위고의 <왕은 즐긴다 Le roi s'amuse>의 희곡이 원작이며, 이를 피아베가 대본으로 옮겨 써 오페라화 하였다. <리골레토>는 극적인 음악과 아리아에 그 특징이 있다. 무미건조한 레치타티보 보다는 일관된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노래를 계속하며, 이 특징은 제2막에서 리얼리티를 살린 극적인 효과에서 더욱 뛰어난 장점으로 표현된다

줄거리

1막
1장. 호색가인 만토바 공작은 자신의 성안에서 여성편력을 자랑하며 체프라노 백작부인에게 춤을 청한 후 그녀와 함께 사라진다.
두카와 사라지는 부인을 보며 체프라노 백작은 격분하지만 무력할 수밖에 없는 백작은 리골레토에게 조롱당한다. 아첨꾼 마룰로는 최근에 리골레토가 자신의 집에 묘령의 어린 여자를 숨기고 있다는 소문을 퍼트린다. 공작과 함께 돌아온 리골레토는 백작이 다른 이들과 자신을 음모하는 계획을 세우는지도 모르고 그의 주인인 공작의 신임을 믿고 계속해서 체프라노 백작을 조롱한다. 이때 귀족 몬테로네는 자신의 딸을 유혹한 공작을 비난하기 위해 군중의 뚫고 들어오나 리골레토에 의해 사악하게 조롱을 당한다. 몬테로네는 체포되고 리골레토에게 피눈물 흘리게 되는 “아버지의 저주”를 내린다.

2장. 리골레토는 몬테로네의 저주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불길한가운데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데, 청부살인업자 스파라푸칠레와 마주치게 되고 그는 청부할 것을 권하나 리골레토는 강하게 반응하며 그 세치의 혀로 마치 살인자의 칼날처럼 날카로운 말을 내뱉는다. 리골레토는 집으로 들어서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해 묻는 딸 질다와 다정한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천사 같았던 여인, 질다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한다. 질다의 유모 죠반나를 불러 리골레토에게 유일하게 남은 딸의 안전에 대해서도 주의를 준다. 그 누구도 이 집에 들어오게 해서는 안된다고..
리골레토가 자리를 뜨자 공작이 나타나 죠반나에게 돈을 건네주며 자신을 정원 안으로 들여보내줄 것을 청한다. 그는 몰래 들어와서는 교회에서 남몰래 그를 사모하게 됐다는 질다의 말을 듣게 되고 그는 그 자리에서 질다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단, 그는 공작이 아니 “가난한 학생 Qualtier Malde" 라 거짓을 말한다. 그가 떠나고 질다는 그가 말해준 거짓된 이름을 되새기며 잠자리에 들게 된다.
정원 밖에는 리골레토의 “묘령의 여인”을 납치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는 공작의 아첨꾼들이 숨어있으나 그들은 계획을 바꿔 리골레토에게 체프라노 백작부인을 납치하자고 속인다. 그 말에 속아 리골레토는 눈가리개를 하고 본인 자신의 집 정원에 사다리를 놓고 기다리고 있다. 그 사이 그를 속인 채 나머지들은 집안으로 들어가 질다를 납치하는데 성공한다.
리골레토는 복면을 벗고 서둘러 집안으로 들어가나 질나가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되고 순간 모테로네의 저주가 떠올라 주저앉고 만다.

2막
공작은 자신의 성에서 홀로 외롭고 비참하게 납치당한 질다를 생각하며 푸념하고 있을 때, 그 들의 아첨꾼들은 돌아와 리골레토의 집에서 일어난 일들을 털어놓고 묘령의 여인이 지금 공작의 침실에 있다고 말한다. 공작은 그녀를 차지하기위해 황급히 침실로 간다. 리골레토는 질다를 찾기 위해 성으로 들어오고, 그들은 묘령의 여인이 그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 놀란다. 그러나 그들은 공작의 침실 앞을 가로 막는다. 리골레토는 그들의 사악함을 비난 하지만 그의 긴 항변 끝에는 동정을 바라는 간청과 애원으로 울부짖는다.
공작의 침실에서 나타난 질다는 아버지를 보자 수치심에 그의 품으로 뛰어든다. 그러자 그는 모두 나가달라 말한다. 아버지와 홀로 있게 된 질다는 아버지에게 공작의 구애와 그 후 납치에 대해 털어놓는다. 그때 모테로네가 형을 받기위해 그들 앞을 지나가고 그 앞에서 자신과 몬테로네의 복수를 하겠다고 맹세하는 리골레토에게 매달린 질다는 공작을 용서해달라고 애원한다.

3막
공작이 어떤 인간인지 딸에게 알려주기 위해 리골레토는 질다를 데리고 허름한 여인숙에 도착하는데 그 안에서 요란한 여자와 웃고 있는 공작을 발견한다. 리골레토는 질다를 남자로 변장시켜 베로나로 보내고 청부살인업자 스파라푸칠레에게 공작을 살해하도록 시킨다. 폭풍은 몰아치는 밤 질다는 여인숙으로 돌아와 공작의 살해음모를 듣게 되고 그녀는 그 음모를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리골레토는 스파라푸칠레에게 의뢰한 시신을 건네받고 그 자루를 여는 순간 절규한다.
몬테로네의 저주는 현실이 되었다.

캐릭터

Rigoletto(리골레토) Bar. | 만토바 공작의 광대

Gilda(질다) Sop. | 리골레토의 딸

Il Duca(만토바공작) Ten. | 리골레토의 주인

Sparafucile(스파라푸칠레) Bass | 자객

Maddalena(맛달레나) M.Sop. | 창녀

Ceprano(체프라노) Bass. | 백작 무도회장에서 부인을 만토바에게 희롱당한 귀족

Monterone(몬테로네백작) Bar. | 만토바에게 딸을 농락당한 귀족

Borsa(보르사) Ten. | 만토바공작의 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