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8년 제9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 김 정의 신작을 선보인다. 
두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공동 기획·제작하는 연극<태양>은 일본의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희곡으로, 21세기 초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 인구가 급감하고, 감염자 중 바이러스 항체가 생긴 사람들이 우월한 신체를 가진 신인류로 부상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풀어내고 있다. 
이 작품의 연출가 김 정은 경기도극단의 상임연출가로, 다수의 개성 넘치는 작업을 통해 신화와 실화, 현실과 꿈의 공간을 오가며 시청각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독특한 연극성을 보여줘 왔다. 김정의 연극은 고전 희곡부터 번역극, 국내 작가의 창작극에 이르는 다양한 텍스트를 디테일한 분석과 창의적인 해석을 통해 연극적으로 재탄생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줄거리

21세기 초,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 인구가 급감하고, 감염자 중 바이러스 항체가 생긴 사람들이 우월한 신체를 가진 신인류로 부상하지만 자외선에 매우 민감하여 밤에만 활동할 수 있는 밤의 인간 ‘녹스’로 불리며 정치경제의 중심이 된다. 평범한 인류가 사는 작은 마을에서 녹스 주재원이 살해되고 이 사건으로 고립된 마을의 10년 후, 봉쇄가 풀리고 녹스와의 왕래가 시작되면서 성공을 꿈꾸는 젊은 청년, 그들의 친구와 가족들이 나타난다. 선망, 절망, 희망. 그다음에 올 미래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