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펼쳐지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쇼뮤지컬!

DMZ 깊은 숲 속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이야기!
70년 동안 달리지 못한 녹슨 열차는 모두의 희망을 담아
바람의 열차로 재탄생 된다.
열차에 오르는 순간 상상과 현실, 꿈과 기억
그 모든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첨단 기술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파주 자유의 다리에 멈춰 서 있는 녹슨 ‘기관차’와 
임진각 ‘바람의 언덕’을 소재로 탄생한 쇼뮤지컬 <원더티켓>
세계에서 유일한 비무장지대(DMZ)가 ‘평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한국의 대표문화관광 콘텐츠인 ‘공연’에 처만 ICT 기술을 도입하여 
새로운 “DMZ 평화관광 콘텐츠”로 기획되었다. 

첨단 기술을 도입한 대형 야외 퍼포먼스

36미터 길이의 와이드 LED 화면의 대형 영상
대형 ABR에 더해진 프로젝션 맵핑
관객이 직접 공연 연출에 참여하는 관객참여 프로그램 등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줄거리

오랜 세월 한민족을 수호하던 바람의 신 풍백과 그의 아우 우사와 운사는 
전쟁통에 무너져버린 풍백역에 오늘도 잠들어 있다.
인적이 끊겨 아름다운 자연만 장엄하게 펼쳐진 DMZ
이곳에는 백희가무를 즐기던 선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었고, 
마을을 지키는 수호나무인 느티나무가 평화로운 마을을 굽어보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으로 마을은 폐허가 되고 수호나무도 파괴되고 말았다.

분단으로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진 노신사는 임진각에 서서 
아름다웠던 그 날로 돌아가기를 염원하며 
그의 손녀 해나와 함께 소원의 노래를 부른다. 
간절한 그들의 소원이 풍백에게 닿고, 
바람의 기차를 타고 노신사의 고향을 향한 여행을 시작한다.

노신사의 젊은 시절에 당도한 바람의 기차와 일행은 
옛 기억에 머물고 싶어하는 노신사의 일탈로 위기에 빠지고, 
철의 신 단야의 도움을 받아 난관을 헤치고 마침내 옛 마을에 도달한 일행은 
평화의 염원을 모아 형체만 남은 수호나무를 부활시킨다.

캐릭터

풍백 | 대략 오천년은 넘게 살았을 한반도 바람의 신. 
단군신화 속 등장하는 바로 그 풍백이다. 
단군이 왕위에 오르자 우사, 운사와 함께 자연으로 숨어 
인간들의 꿈을 이뤄주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왔다. 
본디 인간이 만든 길을 따라 인간과 만나왔으나, 
70년 전 전쟁으로 한반도를 오가는 길이 끊기자 더 이상 모습을 드러나지 않게 되었다. 
해나의 간절한 소망이 바람에 날아오자 70년 만에 다시 깨어난다. 

해나 | 미래를 이끌어가는 현재 세대의 청년. 당차고 씩씩하다. 
할아버지가 그리워하는 첫사랑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기차에 올라탄다. 

노신사 | 해나의 할아버지. 일제강점기 어느 즈음, 지금은 비무장지대가 되어버린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소년 기관사였던 그는 기차 운행 중 한국전쟁이 발발해 첫사랑과 생이별하고 말았다. 이후 아픔을 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그는,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이다. 
임진각 평화누리에 놓인 낡은 기차를 보고 그 기차를 타고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꿈을 꾼다. 

단야 | 고구려의 벽화 속 철의 신. 그는 뭐든 고치는 대장장이면서 발명가이기도 하다. 
영웅을 꿈꾸는 그는 의외로 웃음과 애교에 취약하다. 
평소 사람들을 이리 저리 상상 속으로 끌고 다니는 풍백을 못마땅해한다. 
하지만, 풍백이 찾아온 지 70년이 넘자 내심 그리워하는 모양. 

우사와 운사 | 풍백의 아우들인 우사와 운사는 풍백과 함께 5천년 전 한반도에 내려온 신이다. 
우사는 물(水)을 주관하며 비를 내리게 한다. 생명을 싹 틔우는 것도 그의 소임. 
운사는 구름, 천둥번개를 주관한다. 

청년(민수) | 젊은 시절의 노신사. 순수하고 열정적인 청년. 마을 사람들의 자랑이다.

여인(선이) | 노신사의 첫사랑. 모든 첫사랑이 그러하듯 아름답고 신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