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절대적인 평가 기준을 둘 수 없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상식’이라는 정의를 여러 상황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추상적인 상황들이나 극적 상황으로 표현되는 부조리극이 아닌,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부조리한 상황에 맞서는 인물을 통해 기존 상식의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공연이다.

줄거리

70대 노부부는 낮에 본 연극의 낯섦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연극이 인생의 부조리함을 이야기하는 ‘부조리극’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서로 토론한다. 그러던 중 한 기자가 찾아와 남편에게 요청이 있다며 찾아온다. 소령이 수류탄 투척 훈련 중 한 병사가 놓친 수류탄을 맨몸으로 덮쳐 주변의 다른 병사들을 구한 사건에 대해 눈 앞에서 소령의 죽음을 본 주변의 병사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로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영웅으로 추대되는 현 상황을 바로잡아달라고 한다. 남편은 이에 분노하고, 기자를 쫓아낸다. 연이어 부부는 부조리한 상황을 맞닥뜨리는데 …

캐릭터

남편 | 퇴역한 장군

아내 | 남편의 아내

옆집 여자 | 불쑥 찾아오는 옆집 여자

| 변호사인 딸

나기자 | 취재차 찾아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