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이 나무는 매일 사랑하는 소년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소년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무는 홀로 있을 때가 많아집니다. 그래도 나무는 가끔씩 찾아오는 소년에게, 소년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며 행복해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 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사랑을 어린이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오랫동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마임극과 판소리로 선보일 예정인데요. ‘극단 아리’가 펼치는 마임극은 음악과 마임, 춤 그리고 다양한 효과가 등장하는 새로운 느낌의 공연이고요. 어린이 여러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난 무대가 펼쳐집니다. 또한 국내 최정상의 KBS국악관현악단의 아름다운 음악이 마임극과 어우러져서 음악회의 품격을 한 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로 동화를 들려줍니다. 판소리꾼이 이야기의 해설자가 돼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직접 판소리도 들려줍니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명작동화를 세계무형유산인 판소리로 들어보는 사상 최초의 “판소리 동화”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소년에게 모든 것을 주면서도 행복해 하는 나무의 한결같은 사랑.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사랑이 부모님의 사랑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사랑을 전해주는 판소리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함께, 부모님의 소중함,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