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획의도 
말괄량이 길들이기’라는 고전 작품을 설정하여, 현대의 말괄량이들은 어떻게 존재하며 그들을 억압하고 있는 실체, 규범, 상징들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제작 배경
우리들을 길들이고 있는 환상, 실체, 보이지 않는 상징, 규범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과 함께 제작하게 되었다.

특징
- 우리를 길들이고 있는 환상들을 실체화시켜 표현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관습, 편견,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서사적 구조로써 표현해 냈다.
- 관객들의 참여와 다양한 양식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흡입력 있는 연출을 의도했다.

줄거리

주변 모든 사람들의 골칫덩이인 카타리나. 
모든 사람들은 카타리나를 말괄량이라고 여기며 길들이고자 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에 굴복하지 않고 세상과 맞서 싸우려 한다. 
"우리들은 과연 무엇을 길들이고 있나요? 무엇에 길들여지고 있나요?" 
현시대를 살아가는 말괄량이들을 위한, 말괄량이들을 향한, 말괄량이들을 위한 이야기.

캐릭터

카타리나 | 모두가 길들이고자 하는 말괄량이. 관습에 길들여지고자 하는 내면과 굴복하고 싶어 하지 않는 내면이 분리됨.

페트루키오 | 카타리나의 구혼자. 권력욕, 이성에 대한 욕구, 본능에 충실한 인물

진행자 | 극을 지켜보며 상황을 설명하고 진행하는 인물

광대 | 관찰하는 자. 그들을 해학적으로 비판하는 인물

그레미오 | 카타리나의 동생 ‘비앙카’의 구혼자. 완벽한 여성을 원하며, 카타리나를 길들이고자 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