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즐풍목우 (櫛風沐雨)는 조선 최고의 정예부대 ‘장용영(壯勇營)’창설을 소재로 정조시대 정치적 배경과 역사를 픽션을 가미한 뮤지컬로 새롭게 조명하고, 정조대왕의 자랑 무예24기의 장용영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새로운 세상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때는 정조 10년. 사도세자를 능멸하고 죽음에까지 이르게 했던 무리들이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온 세상에 천명한 정조를 암살하기 위해 궁에 침입하고, 다행히 정조를 호위하던 조심태와 구천용을 포함한 그의 제자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다.
정조는 이를 계기로 조심태, 구천용과 함께 자신만의 군대, 새로운 참세상을 열 수 있는 최정예 무사들을 뽑아 ‘장용영’을 설치하고 개혁의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한편, 노론세력과 손잡고 정조를 시해하고 반역을 꾀했던 훈련대장 구선복은 능지처참을 당하고, 가족들도 모두 몰살당한다. 
이때, 구선복의 첩의 자손이었던 구천용은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보고 복수를 다짐한다.

 장용영의 군세가 날로 거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한 노론은 구천용이 구선복의 얼자임을 알게되고, 구천용에게 그의 부모를 죽인 이가 누구인지 비밀을 알려준다.

 모든 상황을 알게 된 구천용은 정조에게 복수하기 위해 돌아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