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수용소에 갇힌 아이들이 구출을 약속한 어른을 기다리며 보내는 7일간의 이야기

줄거리

1940-50년대 전쟁 중 어느 수용소. 
수없이 들리던 폭격 소리가 가라앉고, 전쟁이 끝남을 알린다.
이 수용소 역시 폭격을 피하지 못하고, 대부분이 부서져 내렸다. 
그 중 가장 모서리에 위치한 한 수용소에 겨우 다섯 명의 아이들이 살아남는다.
수용소에 갇힌 아이들을 발견한 어른은 조금의 식량을 나눠준 채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겨놓고 떠난다.
자신들을 구해줄 어른을 기다리면서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노력하지만 사방이 꽉 막힌 수용소의 벽은 잔인하게 두껍다.
그러던 와중에 다섯 명의 아이들은 
자신들 외에 한 명의 병약한 아이(새끼여우)가 있음을 깨닫는다.
새끼여우를 돌보며 어른을 기다리던 아이들은 음식이 떨어져 갈수록
새끼여우가 포함된 6이라는 숫자가 
모두를 파멸로 이끌어갈 거라는 미신적 공포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유일하게 광적인 미신에 현혹되지 않는 앨런은 
새끼여우를 지켜내고자 애쓰지만 쉽지가 않다.
여섯 명의 아이들이 구조를 기다린 지 6일째가 되는 날.
아이들은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한 작전을 짜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