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그저 초대장을 띄우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초대는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법이나 제도, 질서는 모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틀거리이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보호를 위해서 서로의 이해가 충돌하는 것을 조정하기 위한 도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서로의 이해를 다투기 위해서 전제되어야 할 인간의 존엄에 대해서도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번의 초대는 잊혀진 존엄을 초대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극장은 누군가를 만나는 곳입니다. 압축적이고 밀도 있는 시공간에서 우리는 서로를 만나고, 만나지 못한 누군가를 상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상을 통해 실제의 만남이 서로를 위한 초대와 환대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추상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실체들이 이 곳에 존재합니다. 그것으로 추상적인 이야기는 구체성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이야기가 그러하길 바랍니다. 우리의 극장이 그러하길 바랍니다.
극장은 누군가를 만나는 곳입니다. 압축적이고 밀도 있는 시공간에서 우리는 서로를 만나고, 만나지 못한 누군가를 상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상을 통해 실제의 만남이 서로를 위한 초대와 환대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추상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실체들이 이 곳에 존재합니다. 그것으로 추상적인 이야기는 구체성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이야기가 그러하길 바랍니다. 우리의 극장이 그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