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Oh~ 신이시여! 당신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새로운 주인을 만난 실비아는 그렉을 아저씨라 부르며 산처럼 떠 받든다.
어느 날 공원에 개들과 킁킁대던 실비아는 자신도 모르는 본능에 발동이 걸리는데...
발정이 났을지도 모를 실비아와 아저씨의 대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유쾌하다.
위기의 중년남자와 그의 개, 그 요상한 관계가 궁금한데...

반려 동물과 함께하는 삶.
도시의 발달로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는 반면, 인간은 점차 자기중심적이고,
마음은 고갈되어간다. 이에 비해 동물의 세계는 항상 천성 그대로 순수하다.
사람은 이런 동물과 접함으로써 상실되어가는 인간 본연의 성정을
되찾아 간다. 개를 한번쯤 키워봤다면 누구나 공감하며 박장대소 할 이야기!

거대한 도시 속 행복 메신저, 실비아!
유쾌하고 통쾌한 대사 속에 녹아 있는 실비아의 순박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본다.
대학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웃음과 감동을 관객들에게 약속한다!

줄거리

중년부부 그렉과 케이트는 권태기에 접어든 대화가 단절된 부부이다.

제조업과 무역에 종사하던 그렉은 회사로부터 금융시장에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일로
옮겨갈 것을 종용 받는다. 그 일로 그렉은 직장상사와 싸우고 공원에서 화를 식히던 중
실비아라는 이름표가 달린 버려진 개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아이도 없는 집에서 개를 키우고 싶어하는 그렉과 새로운 커리어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아내 케이트는 충돌한다. 그렉의 성화에 케이트는 어쩔 수 없이 며칠 간만 실비아를 집에
두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그렉은 점점 더 자유와 사랑이 넘치는 실비아에게 매료되고
심지어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실비아로 인해 활기를 되찾지만 그렉은 회사에서 정직당하고 정신상태까지 의심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