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와 청소년 미혼모가 만나 ‘혼자’와 ‘어른’ 그리고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본인이 ‘혼자’라고 생각하는 이 세상에 모든 ‘어른’들에게 ‘사랑’이라는 따뜻한 위로를 하고 합니다.

 
나비를 좇아 장미를 떠난 한 남자는 기뻐도 웃을 수 없었고, 슬퍼도 울 수 없었으며,
힘들어도 힘들어할 수 없었다. 나비를 찾기 위해 어른이 되어야 했다.

어른이 되어버린 한 남자는 그제야 떠올랐다. 그를 기다리는 장미가 있다는 것을…
그는 장미에게 돌아가는 방법을 잊었기에 돌아가고 싶었으나 갈 수가 없었다.
어른이 되어버린 한 남자는 어린왕자가 되어 외딴 별에 혼자 있을 장미를 그리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삶의 경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자신과 다르지만 비슷해 보이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