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백수,청년실업,비 정규직 이란 말들은
요즘 우리에겐 너무 익숙한 단어 들이다
우리시대의 젊은이들은 이것들과 싸워 이겨야 한다
그래야 실패한 삶이 아니라고 말한다
여기 우리와 너무 가까운 초등학교부터
모두에 입에 오르내리던 철수와 영희가 있다
이들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내가 되면 어떨까 ?
나의 친구 나의 형이면 어떨까?
나의 자식들이면 어떨까?
유쾌한 연극 속에 그 해답이 있다
젊은 이들이여 이 연극을 보고
꿈과 희망을 가져라!!!

줄거리

하루에도 수십번씩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서울 신월동의 한 옥탑. 올해 스물아홉인 영희는 이곳에서 10년을 산 토박이다. 봄에 문턱에 들어선 어느 토요일 오후, 반년 넘게 비어있던 옆집 옥탑에 스물 아홉 동갑내기 철수가 이사를 온다. 철수는 이사를 온 첫날부터 영희에게 귀찮게 군다. 영희는 껄렁한 철수의 태도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철수는 빨랫줄에 널어놓은 영희의 빨래를 보며 그녀를 상상하고, 영희는 문 앞에 점점 쌓여가는 술병을 보며 철수의 일상을 상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