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노인부터 아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성소수자 등 다양한 관객들을 위한 공연작업을 꾸준히 이어 온 보편적극단이 올해 연말, 12월 2일 목요일부터 12월 12일 일요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에서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를 선보인다. 

영화 <미성년>의 원작 희곡인 <옥상 위 카우보이>는 보편적극단의 대표이자 극작가인 이보람 작가의 작품으로, 2015년 선돌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으며, 올해 2021년에는 권지현 연출과 만나 새로운 색으로 무대를 채워나간다. 

보편적극단은 이번 공연을 계획하며 장애인 관객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회차 도입 뿐만 아니라, 주 양육자의 문화생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티네(오전공연) 회차도 적용하여 다양한 관객층을 만나는 것에 집중했다.

줄거리

나의 아빠가 쟤의 엄마와 바람이 나서 꼬여버린 두 여고생이 있다. 
둘은 환풍기도 멈춰버린 학교 옥상 위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싸우다, 놀다, 결국 함께 운다.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는 어른들의 문제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던 아이들이 어느새 누군가의 자식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되어 성장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