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캐비넷 싱얼롱즈의 멤버였으며 2006년 '리틀 팡파레' 발표를 시작으로 현재는 자신의 이름, 
또 '집시앤 피쉬 오케스트라'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1집 〈음악가 자신의 노래〉, 2013년 2집 〈한다발의 시선〉을 발표해 
동료 음악가들의 감탄섞인 동감을 자아내었다. 
덕분에 '음악가의 음악가' 라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과장하지 않아도 적당히 입담이 좋은 그의 노래는 사소해 보이는 소재를 
비범한 관점으로 다룸으로써 삶을 관통하는 이야기를 담아왔다. 
3집 〈콜라보 씨의 일일〉은 '배회하는 주인공'이 등장했던 소설, 
「구보씨의 일일」이나 「율리시즈」등에서 영감을 받은 앨범이기도 하다. 

평범한 외출에 시대의 징후를 담아냈던 이 작품들처럼 
〈콜라보씨의 일일〉은 개인의 울적한 자화상을 넘어 
시대의 공기를 보여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문학에 대한 애정으로 글쓰기와 번역 작업도 병행해 오고 있다. 

*〈콜라보씨의 일일〉 은 한국 대중음악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