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개인의 삶과 현대적 권력이 충돌하는 병실 
이 연극에서는 한 병실 안에서 개인과 권력이 충돌한다. 모든 것이 샅샅이 감시되는 현대 사회 안에서, 현대적 권력중 하나인 자본이 어떻게 사람들을 제어하려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현대 사회에서 ‘산다는 것, 살아있다는 것’에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현실에서 개인은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고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입증해야한다. 극 중 인물들은 시스템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다, 과연 이것은 살아있는 삶인가?

* 착하면 척! 35년 극단의 서스펜스x다이내믹스
관객들은 복잡미묘한 서브텍스트와 극중 인물들의 작은 변화들을 다이내믹하게 나타내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따라가게 된다. 대사와 대사 사이에 배치된 순간의 반짝임들이 긴자의 끈을 놓칠 수 없도록 하며, 동시에 극을 풀어갈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줄거리

어느날 병실에서 깨어난 그녀. 모두가 그녀를 사라라고 부른다. 자산운용사 미라 에셋의 상무이사이자 투자업계 인플루언서 ‘오사라’. 하지만 그녀의 기억은 희미하다. 그녀는 병실에 갇힌 채 공천을 앞둔 정치인 남편 구서광, 펀드를 운영하는 시동생 구서환, 미라 에셋의 회장인 언니 미라를 만나며 서서히 기억을 찾아가고,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기 시작하는데…